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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2연승' 유도훈 감독 "밀러 몸 상태, 아직 70%"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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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수) 21:37

                           

[벤치명암] '2연승' 유도훈 감독 밀러 몸 상태, 아직 70%



 



[점프볼=인천/변정인 기자] 전자랜드가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2-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2승 18패를 기록하며 5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브랜든 브라운(14득점 7리바운드)이 든든히 골밑을 지켰고, 조쉬 셀비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네이트 밀러(19득점 3리바운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또한 박찬희(15득점 10어시스트)와 강상재(12득점 9리바운드), 정효근(12득점 2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8점차(77-69)로 추격당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강상재와 차바위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자랜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도훈 감독 “선수들이 4일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브라운이 힘든 상황에서도 잘해줬다. 정효근도 부상이 있었는데도 팀에 힘을 보태줘서 고맙다. 강상재가 리바운드에서 적극성을 보여줘서 칭찬해주고 싶다”리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기고 있을 때 경기 막판의 경기 운영은 좀 더 안정감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아쉬운 점도 곱씹었다.



 



조쉬 셀비의 발목 부상으로 2주의 공백을 채우게 된 밀러는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자신의 장기인 스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연이어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좋은 슛 감각을 보였다. 유도훈 감독은 밀러에 대해 “2주 대체로는 올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도 밀러가 잘해줬다. 지금도 몸 상태는 70%정도 밖에 안 된다. 짧은 시간에 훈련을 잘 따라줘서 잘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유도훈 감독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국내 선수의 활약이 고무적인 부분일 터. 유도훈 감독은 “수비가 잘 됐다. 초반에 이정제 선수가 브라운의 체력 부담으로 나와서 몸싸움을 해준 것이 컸다. 수비는 셀비가 있을 때보다 안정되겠지만, 공격에서 승부처에 풀어나가는 것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벤치명암] '2연승' 유도훈 감독 밀러 몸 상태, 아직 70%



 



한편 KT는 경기 내내 전자랜드에게 끌려 다니며 패했다. 어느덧 7연패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지금 부상 선수도 많은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 있다.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 13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조동현 감독은 이에 대해“전자랜드의 특성이 압박 수비로 실책을 끌어내는 것인데, 초반에 실책이 많으면서 흐름을 내준 것이 컸다. 후반에도 쫓아갈만하면 실책이 나왔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 대해 집중한다면 다음에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연패를 끊지는 못했지만, KT는 박지훈의 활약을 위안 삼을 수 있었다. 박지훈은 10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추격에 힘썼다. 조동현 감독도 “초반에 무너진 상황에서 지훈이의 많은 활동량으로 쫓아갈 수 있었다. 쫓아갈 때 조금 냉정해야할 부분이 있지만, 어린 선수다 보니 가능성을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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