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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단타스 골밑 제압한 KB스타즈, 삼성생명 꺾고 3연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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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수) 21:08

                           

박지수-단타스 골밑 제압한 KB스타즈, 삼성생명 꺾고 3연승



 



[점프볼=강현지 기자] KB스타즈가 접전 끝에 삼성생명을 꺾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19승 7패)는 우리은행을 2.5경기차로 쫓았다. 반면 삼성생명(11승 15패)은 3위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아정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면서 17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KB스타즈는 박지수(17득점 19리바운드), 다미리스 단타스(13득점 15리바운드)가 더블포스트의 위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19득점 15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활약, 허윤자가 1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지만 끝내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KB스타즈가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단타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1쿼터를 무려 27-9로 마쳤다. 특히 박지수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득점은 물론 강아정에게 찔러주는 패스 센스를 선보이면서 1쿼터를 지배했다. 여기에 강아정, 김보미, 심성영이 3점슛까지 터져 선발로 오른 다섯 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속속 무책으로 당한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수비를 강화하면서 분위기를 급반전시켰다. 중심은 허윤자가 잡았다. 수비를여전히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타이트하게 붙으면서 3점슛 찬스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허윤자는 2쿼터에만 10득점을 터뜨렸다. 속공까지 살아난 삼성생명은 25-29까지 좁혔다.



 



당황한 KB스타즈는 박지수의 2점, 강아정이 3점슛을 터뜨려 삼성생명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슛 난조, 실책을 범하며 2쿼터 후반 또다시 삼성생명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고아라의 점프슛, 토마스의 팁인 득점에 삼성생명은 18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5점(31-36)으로 좁히며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김한별, 할리비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4점 격차를 유지했지만, 3점슛이 잇따라 림을 돌아 나오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사이 KB스타즈는 커리가 3점슛을 터뜨려주며 잠시 숨을 골랐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여전히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할리비가 득점 이후 박지수의 슛을 막아서면서 수비에 성공했지만 심성영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면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KB스타즈는 커리에 이어 단타스가 보너스 자유투까지 챙기며 3점 플레이를 펼쳤다.



 



커리가 박지수가 실패한 자유투에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추가로 득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다시 격차를 벌렸다.



 



61-44로 시작한 4쿼터. 삼성생명은 시작이 좋지 못했다. 10초만에 김한별이 5반칙 파울로 퇴장당했고, 그 자리 다시 허윤자가 맡게 됐다. 2분 10초 만에 배혜윤도 허리를 부여잡는 악재를 맞았다. 집중력을 끌어올린 삼성생명은 상대 실책을 유발하면서 토마스, 박하나가 득점을 쌓았고, 두 번째로 성공시킨 그의 3점슛으로 65-69까지 뒤를 쫓았다.



 



KB스타즈는 4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심성영이 득점을 추가하며 69-63으로 달아났고, 김보미도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삼성생명에게는 남은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다. 토마스가 더블클러치로 만회했지만, 강아정과 커리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면서 빛을 잃었다.



 



KB스타즈는 내달 3일 부천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KEB하나은행과 맞붙는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2일 인천도원체육관으로 이동해 신한은행을 만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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