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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진천선수촌서 대표 선수·지도자 최대 5주간 퇴촌 통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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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수) 15:54

                           


체육회, 진천선수촌서 대표 선수·지도자 최대 5주간 퇴촌 통보



체육회, 진천선수촌서 대표 선수·지도자 최대 5주간 퇴촌 통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1년 연기됨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26∼27일 이틀에 걸쳐 퇴촌하라고 통보했다.

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수촌 유입을 차단하고자 외출·외박을 통제한 바람에 스트레스가 쌓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휴식을 주고자 이들에게 퇴촌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전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25일 오후 주재한 종목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가 진천선수촌을 비우는 기간은 최대 3주다. 이들이 입촌하려면 2주간 자가 격리를 하고 철저한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해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훈련하려면 최대 5주가 걸린다.

체육회는 1월 말 진천선수촌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유입 원천 봉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또 두 달 이상 대표팀 관계자들의 외박을 제한했다.

최근엔 선수촌 인근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선수와 지도자들의 외출마저도 통제했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연기론마저 나오자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훈련 집중도는 크게 떨어졌다.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신 촌장은 전했다.

체육회는 현재 훈련 중인 500여명의 인력이 빠져나가면 선수촌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을 시행하고,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선수촌 훈련 시스템 개선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 종목의 지도자는 "정확한 선수촌 복귀 시점을 알리지 않은 채 하루아침에 짐을 싸라고 지시가 내려왔다"며 "선수들은 갈 곳이 없고, 각 팀도 훈련을 못 하는 상황이라 막막하다"고 체육회의 일방적인 조처에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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