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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프리뷰] 2연패 SK, 울산서 약한 현대모비스 잡아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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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수) 09:40

                           

[JB 프리뷰] 2연패 SK, 울산서 약한 현대모비스 잡아라



 



[점프볼=민준구 기자] 변기훈, 최준용의 부상으로 하락세를 겪고 있는 SK가 2연패 탈출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들어 유독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대모비스를 상대하게 된 것. SK는 패하게 되면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가 된다. 반전의 계기를 보이지 않는다면 중위권 하락도 시간문제인 상황이다.


 


▶ 울산 현대모비스(24승15패) VS 서울 SK(25승14패)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 / MBC스포츠+


- 상위권 노리는 현대모비스


- 부활포 필요한 전준범


- 어깨 무거워진 안영준


 


조금씩 승수를 쌓으며 상위권 도약을 노린 현대모비스가 이제 탑 3에 안착할 수 있게 됐다. SK전에서 승리하면 25승 15패로 동률을 이루게 되기 때문. 한 때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시즌 초반을 생각하면 현대모비스의 저력이 점차 나타나고 있다.


 


잘 나가는 현대모비스에 아쉬운 건 단 하나. 슈터 전준범의 홈 경기 부진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특히 울산에서 치른 최근 5경기에서 39개의 3점슛을 시도한 전준범은 단 12개 성공(5번의 원정 경기에선 29번 시도해 11개 성공)에 그치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홈과 원정에서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전준범의 모습에 현대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길게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SK는 경기당 9.4개의 3점슛을 허용할 정도로 외곽 수비가 무너져 있는 상황. 현대모비스는 무엇보다 외곽슛에 집중해야 되기에 전준범의 부활포가 필요하다. SK의 자랑인 3-2 드롭존을 무너뜨리기 위해선 그의 손끝이 다시 뜨거워지기를 바랄 뿐이다.


 


[JB 프리뷰] 2연패 SK, 울산서 약한 현대모비스 잡아라



 



반면, SK 역시 주축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곳곳에 구멍이 생겨났다. 김선형의 공백을 메꾸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던 최준용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 변기훈도 비시즌 수술 받았던 발목인대를 다시 한 번 다치며 출전이 불가능하다.


 


최부경과 김민수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기에 SK는 외국선수를 제외하면 주축선수들이 모두 시름시름 앓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패하면 그나마 지켜내고 있던 상위권 자리마저 내주게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한편, 신인이면서 팀의 핵심 식스맨으로 자리 잡은 안영준은 팀의 위기 속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26일 원주 DB전에선 3번째 30분 이상 출전 기록을 세우며 주축선수들의 빈자리를 잘 지켜냈다. 안영준도 부상당했던 쇄골 부위에 통증이 남아 있는 상황. 그럼에도 든든한 모습을 보이며 문경은 감독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고 있다.


 


다만, 첫 시즌에 큰 역할을 맡은 건 분명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최준용의 위치까지 모두 소화하기엔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신인 안영준의 어깨는 점점 무거워져만 가고 있다. 하지만 SK의 입장에선 안영준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 주축선수들의 빈자리를 안영준이 얼마나 메꿔주느냐에 현대모비스전 승리가 달려 있다.


 



[JB 프리뷰] 2연패 SK, 울산서 약한 현대모비스 잡아라



 



▶ 인천 전자랜드(21승18패) VS 부산 KT(5승34패)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소매치기 듀오’ 탄생


- 몸살 걸린 브라운, 변수 되나?


- 자신감 필요한 KT, 강심장이 되라!


 


전자랜드가 국내 최고의 ‘소매치기 듀오’를 구성했다. 자타공인 스틸 능력은 최고로 평가받는 박찬희와 지난 시즌 스틸상을 수상한 네이트 밀러가 한 팀에 속하게 된 것.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의문점이 붙지만, 앞 선 수비는 예전보다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밀러의 몸이 많이 불어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개인 운동만 해왔던 밀러가 당장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는 미지수다. 지난 시즌에도 단신 외국선수임에도 느린 발로 문제되어 왔던 터라 심각한 상황이다.


 


문제는 공격의 핵심인 브랜든 브라운이 몸살 기운이 심하다는 것.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기에 예전 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KT가 6연패에 빠져있지만, 승부처를 제외하곤 경기력이 나쁘지 않은 상황. 브라운의 빠른 회복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KT의 승리를 점치기는 어렵다. 매 경기마다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후반에 위축된 플레이로 패하고 만다. 확실한 에이스가 없고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어 역전패를 밥 먹듯 하고 있다.


 



[JB 프리뷰] 2연패 SK, 울산서 약한 현대모비스 잡아라



 



대표적인 예가 지난 삼성전에서의 모습. 89-90으로 뒤진 4쿼터 막판, 공격 시간 7초를 남긴 상황에 KT는 별다른 전술을 보이지 못한 채 장거리 3점슛을 던졌다. 조동현 감독은 작전 타임 때 돌파를 주문했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은 자신감 없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했다. 결국 승리할 수 있는 찬스조차 쉽게 내버리는 팀으로 몰락한 KT는 어느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어느 때 보다 KT에겐 강심장을 가진 해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타구단의 경기력과는 상관없이 전반에 보이는 자신 있는 플레이를 그대로 이어가야 하는 것이 KT의 현실적인 문제다. 신인 양홍석이 3라운드 막판부터 국내선수 에이스 역할을 도맡아 하는 상황. 김영환, 박상오 등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해야 될 선수들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김병문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1.31 13:34:24

외국인 사진귀엽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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