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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그레미우 선수들, 마스크 시위 '코로나에 축구라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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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6 (월) 09:10

                           


브라질 그레미우 선수들, 마스크 시위 '코로나에 축구라니!'





브라질 그레미우 선수들, 마스크 시위 '코로나에 축구라니!'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브라질 프로축구 그레미우 클럽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경기를 강행하는 히우그란지두술주축구협회의 결정에 항의하는 '마스크 시위'를 펼쳤다.

그레미우 선수들은 15일(현지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그레미우 아레나에서 열린 상루이즈와 2020 캄페오나투 가우슈 홈경기에 앞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축구 경기를 금지했지만, 주(州)에서 열리는 대회의 개최 여부는 지역축구협회의 결정에 맡겼다.

이런 가운데 캄페오나투 가우슈를 주관하는 히우그란지두술주축구협회는 무관중으로 경기 강행을 선택했다.

그레미우 선수들은 주(州)축구협회의 결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수들이 항의 표시로 마스크를 끼고 나온 것은 대회가 중단돼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행동"이라며 "선수들의 건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미우 선수들은 킥오프 시작 직전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치렀고, 결국 3-2로 승리를 거뒀다.

헤나투 포르탈루피 감독은 "마스크 시위는 '전 세계 축구가 멈췄는데 왜 브라질 축구는 계속되고 있는가'라는 메시지"라며 "당국자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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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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