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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더블더블’ KCC, LG 꺾고 1위와 2.5경기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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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화) 21:21

                           

‘로드 더블더블’ KCC, LG 꺾고 1위와 2.5경기 차 추격



 



[점프볼=강현지 기자] 로드와 에밋을 앞세운 KCC가 연승을 챙기면서 LG에게 연패를 안겼다.



 



전주 KCC는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연승을 이어간 KCC(28승 12패)는 1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2.5 경기차로 좁혔다.



 



찰스 로드(25득점 11리바운드), 안드레 에밋(16득점 5리바운드)이 원투펀치로 활약한 KCC는 송창용, 이정현, 에밋 등이 6개의 3점슛을 터뜨린 것이 힘이 됐다. LG는 제임스 켈리(27득점 16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한데 이어 KBL 첫선을 보인 프랭크 로빈슨이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데뷔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1쿼터 KCC가 크게 앞섰다. 전태풍이 하승진, 로드에게 입맛에 맞는 패스를 찔러줬고, 두 선수는 1쿼터에만 10득점으로 합작했다. 여기에 이정현도 뱅크슛을 성공, 19-8까지 앞서갔다. 1쿼터 후반에 교체 투입된 에밋이 3점슛까지 터뜨려주며 10점 차(22-12) 리드를 가져갔다.



 



LG는 1쿼터에만 실책 5개, 자유투 3개를 얻어낸 조성민도 1개만을 성공시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중반에서야 박인태의 중거리슛, 켈리도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면서 득점 활로를 틔웠다.



 



2쿼터 첫 득점의 주인공은 로빈슨. 켈리와 득점을 주도하며 KCC에게 맞섰다. 하지만 3점슛이 골머리를 썩였다. 로빈슨, 김시래, 양우섭 등이 전반에만 10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시도에 그쳤다.



 



반면 KCC는 로드, 에밋의 활약에 이정현, 송창용이 3점슛까지 터뜨려주며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KCC는 3점슛 성공률 50%(5/10)를 자랑하면서 전반을 43-29로 마쳤다.



 



3쿼터에는 LG가 뜨거운 추격전을 펼쳤다. 2쿼터와 마찬가지로 로빈슨이 첫 득점에 켈리의 맹활약이 이어지며 4점 차(43-47)까지 차이를 좁혔다. 김시래, 조성민에 이어 켈리가 속공 플레이가 한 차례 나온 것도 긍정적이었다.



 



KCC는 로드와 에밋이 득점을 쌓으면서 KCC의 추격에 맞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KCC의 국내선수 득점포가 메말랐다. 1분여를 남겨두고 송교창이 전태풍의 패스를 받아 2점을 추가한 것이 3쿼터 국내선수 첫 득점이었다. KCC는 켈리에게 3쿼터 마지막 공격을 허용하면서 60-54로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LG는 4쿼터 초반 김종규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를 맞았다. 흐름을 내줄뻔한 상황에서 3쿼터 중반 조성민의 3점슛이 터졌다. LG의 첫 3점슛. 김시래도 3점슛 한 방을 보태주면서 접전이 됐다.



 



하지만 김종규가 결국 오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의 빛을 잃었다. KCC는 로드의 덩크슛, 전태풍, 로드가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연승을 이어간 KCC는 DB(3일), SK(4일), KT(6일)를 전주로 불러드려 홈 3연전을 펼친다. 이에 앞서 LG는 1일 원주로 이동해 DB와 맞붙는다.



 



# 사진 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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