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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졌다는 전성현, 중요할 때마다 터졌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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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화) 21:20

                           

달라졌다는 전성현, 중요할 때마다 터졌다



 



[점프볼=잠실실내/이원희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전성현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KGC는 3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4-91로 승리했다. 이날 전성현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몰아쳤다. 3점슛 성공률 100%였고, 팀 승리를 확정 짓는 위닝샷까지 터뜨렸다. 


 


전성현의 3점슛이 중요할 때마다 터졌다. 전성현은 1쿼터 단 26초만 뛰고도 3점슛 1개를 터뜨렸고, 2쿼터에도 큐제이 피터슨과 외곽포를 가동했다. 덕분에 KGC는 기선을 장악하면서 전반을 49-36으로 앞섰다. 전성현은 3쿼터 초반에도 3점슛과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최근 전성현의 슛감이 좋다. 삼성전을 포함해 최근 8경기 중 6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승기 KGC 감독도 전성현의 얘기가 나오면 눈빛이 달라진다. 


 


이 경기에 앞서 김승기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혼자 움직여 슛을 쏘는 동작이 없었다. 상대가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면 고전했다.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제쳐서 슛을 던지라고 주문했다. 최근 그 부분에 대해 이해를 하고 따라하려고 한다.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성격을 고친 것이 득을 본 거 같다”고 칭찬했다. 


 


4쿼터에도 전성현은 84-83, 근소하게 앞서 있을 때도 결정적인 점프슛을 터뜨렸다. 승리의 쐐기포도 전성현의 몫이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할 거 같다. 왔다갔다 하면서 슛을 많이 넣어줬다. 판단력이 올라왔고, 잘해줬다"고 웃었다. 


 


전성현을 중심으로 피터슨과 양희종이 외곽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날 오세근이 복귀해 골밑에 힘을 보탰다. 오세근은 삼성전에서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 데이비드 사이먼은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결국 KGC는 삼성의 추격을 어렵게 뿌리쳤다. 5위 KGC는 2연패를 끊어내면서 시즌 성적 23승17패를 기록했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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