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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고대했던 오세근, 역시나 KGC 승리의 파랑새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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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화) 21:16

                           

학수고대했던 오세근, 역시나 KGC 승리의 파랑새



 



[점프볼=잠실실내/이원희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기다렸던 국내 최고 토종 센터 오세근이 돌아왔다. 오세근은 3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변함없이 막강 위력을 과시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KGC는 정상 전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오세근은 이날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6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고, 큐제이 피터슨도 15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GC는 삼성을 94-91로 이겼다. 5위 KGC는 시즌 성적 23승17패를 기록. 6위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이날 오세근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경기력을 보여줬다. 라틀리프를 앞에 두고도 거침없이 골밑을 파고들었고, 사이먼을 활용한 플레이도 뛰어났다. 골밑 뿐 아니라 밖에서 슛을 던져 상대 수비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삼성이 라틀리프와 커밍스를 이용해 확률 높은 공격을 시도하려고 해도, 오세근은 투지 넘치는 수비로 막아섰다. 4쿼터 상대 추격이 매서울 때는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오세근이 확실하게 골밑 중심을 잡아주면서 KGC 외곽 자원들도 공격 부담을 덜었다. 피터슨 전성현 양희종 등이 곳곳에서 3점슛을 터뜨려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다.


 


오세근은 최근 감기와 급체 증상이 겹치면서 정상 컨디션을 만들지 못했다. 지난 25일 창원 LG, 27일 전주 KCC전에 결장했다. KGC는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 경기에 앞서 김승기 KGC 감독은 “아무래도 오세근이 없으면 우리 팀은 힘이 든다”고 말했다.


 


오세근이 돌아오면서 KGC도 정상 경기력을 되찾았다. 사이먼이 삼성전 활약이 다소 부진했지만, 오세근이 있어 라틀리프에게 크게 당하지 않았다. 전자랜드, 삼성이 무섭게 따라오고 있는 가운데 오세근의 복귀가 힘이 될 거라는 기대가 많았다. 역시나 오세근은 KGC의 핵심 전력이었다.


 


KGC는 삼성전을 포함해 오는 2월10일까지 원정 5연전을 치른다. 고양 오리온,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KT 등을 상대한다. 원정 5연전 출발이 좋다. 오세근이 복귀하고, 팀 연패마저 끊어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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