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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위닝샷' KGC 연패 탈출, 삼성 홈 5연패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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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화) 21:14

                           

'전성현 위닝샷' KGC 연패 탈출, 삼성 홈 5연패



 



[점프볼=잠실실내/이원희 기자] 5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갈 길 바쁜 7위 서울 삼성을 돌려세웠다. KGC는 3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4-91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KGC는 6위 인천 전자랜드에 1경기차 추격을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해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7위 삼성은 전자랜드와 3.5경기차가 됐다.  


 


팀 승리를 위해 달려온 선수는 오세근이었다. 오세근은 감기 및 급체 증세로 최근 2경기를 결장했다. 삼성전에서 복귀해 25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16점, 큐제이 피터슨은 15점을 기록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이 경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고 했다. 삼성은 KGC전 이후로 내달 2일 전자랜드를 상대하게 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홈 5연패도 당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험해진 가운데 다가오는 내달 2일 전자랜드전에서 총력전을 기울여야 한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5점 9리바운드, 마키스 커밍스는 3점슛 2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이날 라틀리프와 사이먼의 득점 기록이 나왔다. 라틀리프는 역대 26번째로 통산 5400득점을 기록했다. 사이먼은 통산 4900득점을 기록. 이는 KBL 37번째다. 


 


1쿼터 KGC의 공격이 매서웠다. 경기초반부터 사이먼과 양희종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10-2로 달아났다. 이어 이재도와 오세근이 속공 상황에서 득점을 쌓았다(18-7). 삼성도 천기범과 이관희의 득점을 묶어 13-18로 추격. 하지만 KGC는 피터슨의 빠른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막판 전성현이 3점슛을 터뜨렸다. KGC는 1쿼터를 25-17로 앞섰다.


 


'전성현 위닝샷' KGC 연패 탈출, 삼성 홈 5연패



 



2쿼터 KGC는 압도적인 골밑 플레이와 빠른 공격을 통해 전성현의 3점슛과 사이먼의 득점이 나왔다. KGC는 커밍스의 3점슛 2방을 얻어맞으면서 쿼터 중반 32-28로 쫓겼다. 하지만 오세근과 피터슨의 득점으로 다시 치고 나갔고, 4분23초에는 피터슨이 장거리 3점슛을 뽑아냈다(39-30). KGC는 사이먼의 득점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 차로 벌렸다. 막판에는 양희종 이재도가 득점을 더했다. 2쿼터 점수 49-36이었다.


 


3쿼터에는 전성현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KGC 공격을 이끌었다. 반대로 삼성은 국내선수들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아 라틀리프와 커밍스에게만 수비가 집중됐다. 삼성도 초반 악재를 이겨내고 김동욱의 3점슛, 라틀리프의 득점인정반칙으로 46-56을 만들었다. 하지만 KGC는 피터슨과 오세근의 속공 득점을 이용해 다시 점수차를 60-46으로 벌렸다. 삼성이 55-64로 따라붙었을 때도 오세근이 득점했다. 3쿼터 점수 70-64. 그나마 삼성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추격 분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위안이 됐다.


 


피터슨은 3쿼터가 끝나고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테크니컬 파울이 적용돼 KGC는 위기를 맞았다. 4쿼터 시작 20여초 만에 67-70으로 쫓겼다. 쿼터 7분47초에는 이관희의 3점포에 74-7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GC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과 양희종의 3점슛으로 79-74로 달아났다. 삼성은 5분05초 라틀리프의 득점인정반칙으로 다시 81-81 동점을 기록.


 


하지만 KGC는 사이먼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전성현도 중요한 점프슛을 기록했다. 86-86 상황에서는 오세근이 득점인정반칙을 획득. 경기 막판 89-91 역전을 내줬지만, 이재도가 91-91 동점을 만들었고, 전성현의 3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성현 위닝샷' KGC 연패 탈출, 삼성 홈 5연패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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