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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대] 치열한 순위싸움, 우위를 선점할 팀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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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화) 17:26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V-리그 모든 팀이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했다. 일찍이 선두를 달려가고 있는 팀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고난을 겪고 있는 팀도 있다. 어느 때보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지금. 봄 배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팀은 누구일까?(주말 경기는 후속 기사에서 따로 다룬다.)



 



경기일정



 



30일 (화)
IBK기업은행 vs 도로공사(오후 5시 화성실내체육관)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



 



31일 (수)
KGC인삼공사 vs 현대건설(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



 



1일 (목)
OK저축은행 vs 대한항공(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



 



2일 (금)
우리카드 vs 삼성화재(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



 



[주간전망대] 치열한 순위싸움, 우위를 선점할 팀은 누구?



 



잡느냐 따돌리느냐. 여자부 1위 쟁탈전



 



30일 화성에서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와 2위 IBK기업은행(승점 41)의 정면 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의 승점 차는 고작 3. IBK기업은행으로선 시즌 처음 선두로 나설 기회다. 기업은행이 승점 3을 따낼 경우 승점이 같아지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1위가 바뀌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4라운드 4승 1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5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메디가 있다. 김희진, 고예림 등 국내 선수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는 상황.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세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메디-김희진-고예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고르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세터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정철 감독은 “염혜선이 잘해주고 있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럴 때마다 이고은이 들어가 잘 해결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창단 후 첫 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도로공사는 리그 1위로 순항중이다. 이바나-박정아로 구성된 양쪽 날개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IBK기업은행마저 제칠 경우 선두가도에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전망대] 치열한 순위싸움, 우위를 선점할 팀은 누구?



 



올 시즌 양 팀 상대전적은 도로공사가 3승1패로 앞서 있다. 두 팀은 1라운드부터 치열한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IBK기업은행은 1,2세트를 선점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단숨에 3,4세트를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메디의 활약으로 5세트를 따내며 힘겹게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도로공사가 앞서며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 이바나가 26점을 올린 데 이어 박정아, 배유나가 각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배유나는 공격성공률 46.67%로 이날 경기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후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IBK기업은행 메디의 부진이 아쉬웠다. 도로공사 이바나가 30득점을 올린 데 비해 메디는 16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이바나 49.12%, 메디 21.88%로 큰 차이를 보였다. IBK기업은행 김희진, 김수지 등 국내선수들이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가장 최근에 펼쳐진 4라운드는 도로공사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도로공사는 4세트 중 3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을 20점 아래에 묶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서브. 도로공사는 이날 9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바나-박정아가 47득점을 합작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 치른 4번의 경기에서 승점 단 2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이 남은 후반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눈앞에 놓인 도로공사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31일 대전에서는 3위 현대건설과 4위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치러진다. 두 팀 모두 5라운드 출발이 좋지 못한 상황. 현대건설(승점 37)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승점 3을 반드시 따내야 한다.



 



[주간전망대] 치열한 순위싸움, 우위를 선점할 팀은 누구?



 



이륙 시동 건 대한항공, 정규리그 상위권 도약 가능할까



 



5라운드, 대한항공의 비행이 심상치 않다. 리그 1, 2위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이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의 부진으로 고비를 겪었던 전반기와 달리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한선수가 이상적인 볼 배분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2월 1일 리그 최하위 OK저축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지난 27일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여기에 진상헌까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우승후보의 저력을 과시했다.



 



2연승으로 승점 41을 쌓아 4위 한국전력(승점 37)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대한항공.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세운 ‘승률 8할’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충분히 2위 삼성화재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5라운드가 시작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대한항공에 완패를 당한 데 이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힘겹게 승점 2를 따냈다. 원인은 범실. 2월 2일에 있을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 대한항공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주간전망대] 치열한 순위싸움, 우위를 선점할 팀은 누구?



 



아직 늦지 않았다. 중위권 안착을 노리는 우리카드, KB손해보험



 



두 팀 모두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플레이오프 티켓은 4장.(단,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한다.) 29일 기준 4위는 한국전력이지만, KB손해보험(승점 35)이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우리카드(승점 32)도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는 상황.



 



우리카드는 26일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최홍석이 살아나며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최홍석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우리카드 팀 전체에 활기가 돌았다.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우리카드 ‘파다르-최홍석-신으뜸’ 삼각편대가 완성됐다. 양 날개의 공격성공률이 높으니 공격 패턴도 다양해졌다.



 



[주간전망대] 치열한 순위싸움, 우위를 선점할 팀은 누구?



 



KB손해보험 역시 한시가 바쁘다. 3위 대한항공과 승점 6 차이가 난다. 한국전력을 누르고 4위로 올라간다고 해도, 대한항공과 승점 차가 3 초과이면 봄 배구는 무산된다. KB손해보험은 2010~2011시즌(전LIG손해보험) 이후 7년 만에 봄 배구 진출을 꿈꾸고 있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25일 OK저축은행과 경기 후 “교체 선수가 곧 경기의 키플레이어”라고 언급할 정도로 강영준의 활약은 대단했다. OK저축은행에게 1세트를 내준 후 KB손해보험은 강영준을 투입했다. 강영준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의 무기는 서브. 하지만 서브만으로는 부족하다. 안정된 리시브로 공격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한국전력은 31일 1위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3위 싸움을 벌이던 대한항공은 2연승을 올린 데 반해 한국전력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단숨에 승점 4점차까지 뒤쳐졌다. 위에선 달아나고 밑에선 쫓아오는 상황. 한 순간도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 된다.



 



사진/더스파이크_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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