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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경쟁자' 마르티네스, 첫 등판서 1⅓이닝 2실점 부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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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월) 09:31

                           


'김광현 경쟁자' 마르티네스, 첫 등판서 1⅓이닝 2실점 부진





'김광현 경쟁자' 마르티네스, 첫 등판서 1⅓이닝 2실점 부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광현(32)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가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진했다.

앞서 23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김광현과 비교하면 시범경기 첫 등판만으로는 김광현의 판정승에 가깝다.

마르티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 했다.

1-1로 맞선 3회 말에 등판한 마르티네스는 1사 후 J.D. 데이비스와 맷 애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에 몰렸다.

마르티네스는 제이크 매리스닉을 3루 땅볼, 토머스 니도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회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첫 타자 루이스 길로르메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마르티네스는 라이언 코델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1실점 했다.

마르티네스는 이후 제구가 흔들렸다. 팀 티보에게 볼넷을 내준 마르티네스는 아메드 로사리오를 3루 땅볼로 잡고도 안드레스 지메네스에게 또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마르티네스는 레이먼 산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산토스가 J.D. 데이비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마르티네스의 실점은 2개로 늘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8회 터진 에드먼도 소사의 투런포로 3-3 무승부를 이뤄 마르티네스는 패전의 멍에를 벗었다.

선발 등판한 애덤 웨인라이트는 1⅔이닝 동안 2안타(1홈런)를 내주며 1실점했다.





'김광현 경쟁자' 마르티네스, 첫 등판서 1⅓이닝 2실점 부진



평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지는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동안 붙박이 선발로 뛰었다.

2015년 14승, 2016년 16승, 2017년 12승을 거뒀다. 2017년에는 205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17개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어깨에 통증을 느낀 2018년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이동했다. 2019년에는 48경기에서 모두 구원 등판하며 4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올렸다. 지난해 시즌 말미에는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 injection)을 받았다.

마르티네스는 2020년 선발진 재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의 경쟁자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23일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붙박이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면서 시즌 초반에는 마르티네스와 김광현 모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김광현이 확실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려면 마르티네스와의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

김광현은 27일 선발로 등판해 두 번째 실전 테스트를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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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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