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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서 내달 3∼7일 전국 도로 사이클대회…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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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수) 15:31

                           


강진서 내달 3∼7일 전국 도로 사이클대회…시즌 개막



강진서 내달 3∼7일 전국 도로 사이클대회…시즌 개막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제67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 도로사이클대회가 3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강진군 일원에서 열린다.

강진군 후원,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사이클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대회다.

겨울 동안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쌓아온 250명의 엘리트 선수와 600여 명의 동호인이 대회에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전국의 엘리트 남녀 선수들은 강진종합운동장 앞을 출발해 158㎞에 이르는 개인 도로 경기 두 번과 넷째 날 강진 성전산업단지에서 실시하는 크리테리움 경기까지 총 세 차례 레이스를 한다.

비교적 짧은 1.7㎞를 20회, 총 34㎞를 왕복하는 크리테리움 경기는 종목의 특성상 평균 주행 속도가 시속 50km 이상을 유지해 어떤 다른 경기보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600명이 참가하는 1부 스페셜리그 78㎞, 2부 DMZ리그 52㎞를 경합한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인 3일과 4일은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소방서, 까치네재, 작천풀치재, 성전면을 거쳐 강진우시장 앞에 골인하는 장거리 코스다.

셋째 날과 마스터즈 대회가 열리는 마지막 날인 5일과 7일은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소방서, 까치내재, 작천중학교, 홍교관, 군동화방마을을 거쳐 농업기술센터 앞에서 골인하는 단거리 코스다.

사이클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을 포함해 충북 음성군청, 가평고등학교 사이클팀 등 37개 팀 350여 명이 지난 1월부터 강진군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이클 선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와 강진경찰서 교통경찰, 군청 공무원, 강진의용소방대연합회, 강진읍 적십자 봉사회가 동참한다.

강진군은 코로나19에 대비해 각 경기장에 신발 소독발판 설치 및 손소독제·마스크 등을 구비하고 인근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는 등 대회 개최에 따른 방역 대비책도 마련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19일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 대회를 통해 각 선수와 임직원이 강진에서 편안히 머무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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