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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협회, 출산 여자 선수에 출전권 1년 유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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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화) 15:53

                           


미국골프협회, 출산 여자 선수에 출전권 1년 유예



미국골프협회, 출산 여자 선수에 출전권 1년 유예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골프협회(USGA)가 출산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운 여자 선수에게 대회 출전 자격을 1년 뒤로 유예해주기로 했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USGA가 '새로운 가족 정책'이라고 이름 붙인 이 규정은 이날 당장 시행되며 특히 US여자오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규정은 US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출전권을 결정하는 롤렉스여자골프 랭킹, 여자아마추어골프 랭킹을 출산으로 인한 선수 활동을 중단한 기간에는 현 상태로 동결한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을 때 랭킹은 USGA 대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세계랭킹 10위 자격으로 올해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받은 선수가 대회를 전후해 아이를 출산하느라 선수로 뛰지 않아 세계랭킹이 100위 밖으로 떨어져도 여전히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은 살아있다.

이번 규정 개정은 2018년 딸을 낳고선 대회를 한동안 뛰지 않아 세계랭킹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듬해 US여자오픈 출전자격을 잃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청원에 따른 것이다.

루이스는 당시 특별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

루이스는 "USGA가 내가 겪은 상황을 이해하고 이런 정책을 도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보덴하이머 USGA 대회운영위원장은 "가족 정책 개선으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얻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면서 육아와 선수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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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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