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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PICK] 승리의 시작은 이들로부터, 한선수-이소영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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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월) 10:25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잠시 휴식기를 맞았던 V-리그가 다시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어느덧 5라운드에 접어들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 때, 과연 어떤 선수가 뛰어난 활약으로 팀에 미소를 선사했는지 살펴봤다.



[스파이크 PICK] 승리의 시작은 이들로부터, 한선수-이소영



 



▲남자부 : 대한항공 토털배구의 중심, 한선수



후반기 대한항공이 상승기류를 탔다. 5라운드 첫 경기였던 삼성화재전을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현대캐피탈의 8연승을 저지했다. 게다가 모두 3-0의 완승.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등의 활약도 있었지만 그 뒤에는 한선수가 있었다. 이상적인 볼 배분과 안정적인 세트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지난 27일 현대캐피탈전에서 한선수의 분배는 더욱 빛났다. 가스파리니, 곽승석, 정지석, 진상헌 등을 고루 활용하며 블로킹 1위 현대캐피탈을 따돌렸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역시 한선수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터가 과감하게 볼을 잘 올려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한선수다.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대한항공이지만 올 시즌은 쉽지 않았다. 시즌 초 한선수와 가스파리니가 엇박자를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선수를 대신해 황승빈이 코트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접점을 찾아간 한선수다. 팀도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기간동안 팀을 재정비한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지휘 아래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에 힘입어 대한항공(15승 11패, 승점 41)은 4위 한국전력(12승 13패, 승점 37)과의 격차를 벌렸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봄배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박기원 감독. 한선수도 팀 중심을 잡아줘야 할 주장으로서 그리고 세터로서 각오를 다졌다. “개인적으로 내가 많이 뛰어서 도와주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스파이크 PICK] 승리의 시작은 이들로부터, 한선수-이소영



▲ 여자부 : 돌아온 에이스, GS칼텍스 이소영



GS칼텍스가 길었던 연패 탈출에서 벗어났다. 지난 28일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5연패에서 탈출했다.



 



듀크와 강소휘가 37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책임진 가운데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이소영이 수비에서 힘을 실었다. 이날 상대는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이소영을 향해 '목적타 서브'를 날렸다. 하지만 그는 상대의 견제를 잘 이겨내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득점은 많지 않았다. 서브 1개 포함 5득점. 하지만 그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았다. 차상현 감독 역시도 “이소영이 득점은 크게 없었지만 팀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요인에서 잘해줬다. 보이지 않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6월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다 무릎을 다쳤다. 결국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상태가 심각해 2017~2018시즌 중 복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재활에 속도를 냈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6일 현대건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후반기 첫 경기였던 KGC인삼공사전에서 선발로 나서 경기 종료 후까지 코트를 지켰다.



 



경기 뒤 팬들은 '이소영'을 연호하며 함께 기뻐했다. 이소영도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팀이 승리해 기쁘다. 팬들이 내 이름을 불러주실 때는 울컥했다"라며 "이렇게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 승리뿐 아니라 이날 이소영은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세트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서브를 달성했다. “아웃될 줄 알았는데 포인트가 났다. 실수 없이 넣고 싶었는데 잘됐다.”



 



경기에 나서고는 있지만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이소영은 “아무래도 점프가 100%는 아니다. 점프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부상을 당했을 때처럼 공이 네트 앞에 붙으면 두려움이 생긴다. 하지만 이것도 이겨내야 한다. 재활할 때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나를 다독였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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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대위 양의지

06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

2018.01.29 14:15:57

이름보고 여잔줄알았네..

병장 대충놀자

2018.01.29 15:31:55

남자였음?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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