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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EPL 50골' 손흥민 "팬, 한국국민, 동료와 기쁨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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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월) 09:31

                           


'아시아 최초 EPL 50골' 손흥민 "팬, 한국국민, 동료와 기쁨을"





'아시아 최초 EPL 50골' 손흥민 팬, 한국국민, 동료와 기쁨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골을 돌파한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팀 동료와 팬, 한국 국민의 도움 덕이라며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킥오프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 시간 2-1을 만드는 역전 골과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터뜨려 토트넘에 3-2 승리를 안겼다.

이날 멀티 골로 손흥민은 정규리그 3경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2경기를 더해 5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5경기 연속 득점은 손흥민의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아울러 손흥민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진출 이래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득점을 51골로 늘렸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50골을 넘어선 것은 아시아인으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넣었지만, 팀과 서포터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라며 자세를 낮췄다.

'아시아 최초 EPL 50골' 손흥민 팬, 한국국민, 동료와 기쁨을

그는 이어 "이 기분을 팬, 모든 한국 국민, 동료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도움을 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승리에 관해서는 "정말 대단하다. 승리는 늘 긍정적이지만 오늘처럼 마지막 몇초를 남겨놓고 2-2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긴 것은 더 특별하다"면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세 번째 골을 넣기까지 몇 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기분이 나빴다.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고 운이 좋게도 마지막 골을 넣었다"면서도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또한 "우리는 몇 경기에서 0-1이나 0-2로 끌려가다가도 만회하곤 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아주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터뷰 도중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지나가다 "넣은 골 이야기를 하는 거냐, 놓친 골 이야기를 하는 거냐"라고 웃으면서 농담하고는 손흥민의 볼에 주먹을 살짝 갖다 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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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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