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평가자 된 류현진, 몰려든 일본 취재진에 "야마구치 괜찮더라"

일병 news1

조회 305

추천 0

2020.02.17 (월) 06:31

                           


평가자 된 류현진, 몰려든 일본 취재진에 "야마구치 괜찮더라"

이방인에서 선구자로…선배 풍모 물씬





평가자 된 류현진, 몰려든 일본 취재진에 야마구치 괜찮더라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관한 취재진의 관심은 국적을 불문한다.

도쿄TV 등 일본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류현진에게 몰려들어 질문을 쏟아냈다.

류현진은 두 명의 통역을 거쳐 전달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그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 시즌 특별하게 바꾸는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크게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며 "투수로서 같은 생각으로 새 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매체들은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옛 팀 동료 마에다 겐타(32)에 관해서도 물었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미네소타 트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류현진은 "마에다와 오랜 기간 함께 했다"며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에다는 배우려는 자세가 남달랐던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미국 문화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선수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와 잘 적응했다"고 칭찬했다.

토론토에 입단한 일본 출신 투수 야마구치 순(33)에 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류현진은 '야마구치와 어제 캐치볼 훈련을 함께했는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야마구치는 불펜 피칭을 한 다음 날 캐치볼을 했는데 힘든 내색 없이 공을 던지더라"라며 "캐치볼을 하면서 변화구를 몇 개 던졌는데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야마구치는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는데, 앞으로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선배로서의 풍모가 물씬 풍겼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