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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올림픽 본선 걸린 PO, 중국과 격돌 가능성…원정 변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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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일) 21:31

                           


여자축구 올림픽 본선 걸린 PO, 중국과 격돌 가능성…원정 변수

B조 중국 경기는 이미 호주로 이동해 개최



여자축구 올림픽 본선 걸린 PO, 중국과 격돌 가능성…원정 변수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은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PO)에서 '중국 변수'를 남겨두고 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까지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에서 미얀마, 베트남을 연파하며 2연승을 거둬 조 1위로 PO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직 진행 중인 B조의 2위와 다음 달 PO를 치른다.

PO는 A조 1위-B조 2위, B조 1위-A조 2위(베트남) 간 맞대결로 열리는데, 각 대진의 승리 팀 2개국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3월 6일 국내에서 PO 1차전을, 11일 원정 2차전을 벌이는 일정이다.

호주, 중국, 대만, 태국으로 구성된 B조에선 객관적인 전력상 호주, 중국의 PO 진출이 점쳐지는데, 한국이 중국과 격돌할 확률이 커 변수로 떠올랐다.

규정대로라면 본선행 여부가 판가름 날 PO 2차전이 중국 원정이 되는 것이다.

물론 아직 호주와 중국은 1경기, 태국과 대만은 2경기를 치러 각 팀이 1∼2경기를 남기고 있는 만큼 섣불리 플레이오프 진출 팀과 순위를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과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우리 대표팀으로선 경기 장소 변경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종코로나 발발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후속 대책들로 미뤄보면 중국과의 PO 맞대결이 성사되더라도 중국으로 직접 가서 원정 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중국 난징으로 예정됐던 B조 경기 장소가 호주 시드니로 옮겨져 진행 중이며, 클럽 대항전인 AFC 챔피언스리그 중국 경기는 모두 4월 이후로 연기됐다.

중국 여자 대표팀은 B조 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호주에서 PO 대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B조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AFC 차원에서 특별한 언급은 없는 상태지만, 우리 대표팀은 모든 상대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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