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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번에도 '승리'라는 결실을 맺지 못하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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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일)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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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번에도 '승리'라는 결실을 맺지 못하다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고양 오리온이 분전했지만, ‘승리’라는 좋은 열매를 다시 한번 수확하지 못했다.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 오리온은 3쿼터까지 68-65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이번 시즌 DB전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4쿼터 초반 두경민의 3점슛에 의해 70-72로 역전을 허용, 83-88로 패했다.


 


오리온은 지난 23일 전주 KCC전(82-87, 패)과 26일 인천 전자랜드전(88-90, 패)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도 ‘승리’라는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오리온의 전반은 완벽했다. 저스틴 에드워즈가 전반에만 3점슛 1개 포함 17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허일영은 9득점, 4리바운드와 함께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했다. 그 결과 오리온은 44-37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오리온은 전반에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후반에도 이어가지 못했다. 3, 4쿼터 집중력이 아쉬었다. 전반까지 두경민(9득점)과 디온테 버튼(8득점)을 묶었지만, 후반부터 DB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특히, 3쿼터에 터진 두경민, 김주성, 윤호영의 3점슛이 오리온에게는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어 4쿼터 시작과 함께 두경민에게 3점슛을 다시 한번 허용했고, 4쿼터 중반에는 윤호영의 앤드원까지 이어지며 점수차는 5점차(74-79)까지 벌어졌다.


 


두경민의 손끝은 전반 내내 잠잠했지만, 3쿼터부터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DB는 3쿼터, 42-5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두경민의 3점슛이 기폭제가 되어 DB의 공격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특히, 두경민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기록하며 DB의 11연승을 이끌었다. 윤호영(16득점)과 김주성(9득점)의 투혼도 11연승의 원동력이었다.


 


농구뿐 아니라 스포츠에서는 경기 내용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 오리온은 다음달 1일 고양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경기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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