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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폭행…1월부터 프로야구에 사건·사고 이어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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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수) 17:53

                           


음주운전·폭행…1월부터 프로야구에 사건·사고 이어져

삼성 최충연 음주운전, LG 투수·NC 코치는 폭행 혐의



음주운전·폭행…1월부터 프로야구에 사건·사고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0년 시작과 동시에 한국프로야구가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올해도 정운찬 KBO 총재는 신년사에서 '클린베이스볼'을 강조했지만, 1월이 지나가기도 전에 3차례의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경찰 조사가 끝나면 KBO는 3건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충연(23)은 24일 오전 대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36%였다.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제2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면허정지 기준은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강화됐다. 최충연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윤창호법 시행이 모두에게 주목받을 만큼, 이제는 "단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커졌다. 최충연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싸늘할 수밖에 없다.

KBO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선언했다. 현재 KBO 야구 규약은 음주운전 제재를 8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해 처벌한다.

단순 적발 시엔 출장 정지 50경기와 벌금 300만원, 봉사활동 80시간으로 제재한다.

음주측정을 거부한 채 음주 운전한 것으로 확정됐을 때엔 7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원·봉사활동 120시간, 음주 접촉 사고 시엔 출장 정지 90경기와 벌금 500만원·봉사활동 180시간, 음주 인사사고 때엔 출장 정지 120경기와 벌금 1천만원·봉사활동 240시간 등으로 징계 기준을 확립했다.

최충연도 출장 정지와 벌금, 봉사활동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음주운전·폭행…1월부터 프로야구에 사건·사고 이어져



이에 앞서 2019년 NC 다이노스 2군 코치로 활동한 A(45)와 LG 트윈스 투수 B(26)씨의 폭행 사건이 터져 나왔다.

A 코치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얼굴에 찰과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 선수는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는 남성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KBO는 3건 모두 경찰 조사가 끝나면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한다. 각 구단은 KBO의 결정이 나오면, 자체 징계를 할 예정이다.

2019년 KBO리그 관중은 728만6천8명이었다. 4년 만에 '800만 관중'을 채우지 못했다.

경기력보다 팬들을 더 실망하게 하는 건, 선수단의 도덕적 해이다. 선수단의 사건·사고가 안기는 실망감은 팬들의 외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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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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