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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캡틴' 이상민 "우승 원동력은 원팀을 향한 희생정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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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화) 12:09

                           


김학범호 '캡틴' 이상민 "우승 원동력은 원팀을 향한 희생정신"

"경쟁을 이겨내야 대표선수로서 자격 있어…동료에게 감사"



김학범호 '캡틴' 이상민 우승 원동력은 원팀을 향한 희생정신



(영종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선수들 모두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희생한 게 우승의 원동력입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에 앞장선 이상민(울산)이 선수들이 대회 기간 보여준 '희생정신'을 칭찬하고 나섰다.

한국 U-23 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이상민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동료들과 입국한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이 처음 소집됐을 때부터 모두의 목표가 우승이었다. 목표를 이뤄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23명의 태극전사를 대표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장 먼저 입국장을 나온 이상민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상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성장한 부분을 묻자 "매 경기 치르면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빠르게 수정해 다음 경기에서 보완하는 것을 배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자 개성과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이 '원팀'으로 뭉치는 게 쉽지 않았다"라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기 자신 내려놓고 희생하면서 보완해 우승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각오에 대해선 "우리도 감독님이 생각과 똑같다. 아직 올림픽의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감독님이 동메달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계신다면 선수들도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한 경쟁에 대해서도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게 스포츠다. 경쟁은 선수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경쟁을 이겨내야만 대표선수로서 자격을 가진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눈도장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범호 '캡틴' 이상민 우승 원동력은 원팀을 향한 희생정신



이상민은 김학범호의 장점을 묻자 "나이가 많아지면 개성이 뚜렷해진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항상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희생정신을 많이 보여줬다"라며 "그런 부분이 원팀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냈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좋은 역할 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최고의 주장'으로 입을 모은 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솔직히 힘든 부분도 있지만 내색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어서 선수들이 그런 걸 알아줬다는 거에 만족한다. 우승컵 들어 올리는 영광을 나에게 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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