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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는 정립한 프로야구 kt, 올해 관건은 '1루수와 로하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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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화) 11:31

                           


마운드는 정립한 프로야구 kt, 올해 관건은 '1루수와 로하스'

오태곤·문상철, 공석인 1루 경쟁…로하스 컨디션 따라 외야 '새 판'



마운드는 정립한 프로야구 kt, 올해 관건은 '1루수와 로하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2019년 최대 성과는 마운드 정립이다.

김민, 배제성 등 토종 선발투수를 발굴했고, 주권, 김재윤, 정성곤 등 불펜진을 구축했다.

이대은이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투수 분업화에 성공했다.

마운드 정립은 지난해 사령탑에 오른 이강철 kt 감독도 나름대로 만족스러워하는 부분이다.

지난해 6위에 오른 kt의 올해 목표는 가을야구다. 올해는 투수뿐 아니라 야수도 도약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리 정리'다.

kt의 최대 고민은 1루수다. 1루를 맡던 윤석민이 지난해 부진 끝에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되면서 공석이 됐다.

지난해 말부터 오태곤, 박승욱, 문상철이 주전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 경쟁 체제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마운드는 정립한 프로야구 kt, 올해 관건은 '1루수와 로하스'

이 감독은 "다른 후보는 없다. 일단 세 명이 똑같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승욱은 2루수나 유격수 백업으로 활동하던 선수이기에, 일단은 2루수 박경수의 백업을 겸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는 오태곤과 문상철이 먼저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 출신 김성훈도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걱정했던 1루는 이번 캠프에서 최대한 보완해서 잘할 수 있는 선수로 시즌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외국인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를 1루수로 돌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제로 시험 삼아 로하스에게 잠시 1루를 맡긴 적도 있다.

로하스의 수비 움직임이 둔해졌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중심타자이자 중견수인 로하스가 수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타격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로하스의 수비·타격 부진은 kt 타선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중견수를 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민혁-로하스-강백호로 좌익수-중견수-우익수를 구성하는 것이 기본적인 틀이다. 조용호와 배정대가 백업으로 뛴다.



마운드는 정립한 프로야구 kt, 올해 관건은 '1루수와 로하스'

단, 로하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발 빠른 김민혁에게 중견수를 맡기고, 로하스를 좌익수로 보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힘들면 공격도 힘들어진다"며 "올해는 관리를 해주면서 시즌을 보낼 계획이다. 체력에 문제가 있으면 공격력도 나빠진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2루수 박경수, 3루수 황재균, 유격수 심우준도 올해 작년보다 더 분발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또 "최대한 주전과 백업의 실력 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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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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