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IBK기업은행 더블리베로 노란-최수빈 “장점 발휘할 수 있어 좋다”

일병 news2

조회 1,648

추천 0

2018.01.27 (토) 23:15

                           

[더스파이크=화성/권소담 기자] 프로 입단 동기 노란과 최수빈이 ‘더블리베로’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14승 7패(승점 41점)가 되며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점)를 바짝 추격했다.



 



IBK기업은행 더블리베로 노란-최수빈 “장점 발휘할 수 있어 좋다”



IBK기업은행이 승리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더블 리베로 체제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수비 집중력이 있었다. 노란은 디그, 최수빈은 리시브를 담당하며 코트 뒤를 책임졌다. 두 선수는 “한정된 부분에 역할을 맡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자기 장점을 더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모았다.



 



2012~2013시즌 함께 프로생활을 시작한 입단 동기 노란과 최수빈. 최수빈의 트레이드 이후 같은 팀이 된 두 사람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노란은 “생활적으로나 멘탈적으로나 수빈이를 챙기려 노력한다. 수빈이가 리베로 포지션을 전문적으로 하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힘들 것이다. 그래도 부담을 가지면 더 어려우니 둘 다 윈윈하자고 이야기 한다”라며 동기를 살뜰히 챙겼다.



 



IBK기업은행 창단 멤버인 김희진을 제외하고 팀에 가장 오래 몸담은 선수는 바로 노란이다. 그는 “벌써 그렇게 됐다. 매년 팀 선수들이 바뀌지만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경기에 나가지 못할 때는 힘들었지만, ‘보고 배우고 기다리자’ 생각했다”라며 프로 생활의 소회를 밝혔다.



IBK기업은행 더블리베로 노란-최수빈 “장점 발휘할 수 있어 좋다”



 



(사진 설명 : 최수빈)



 



최수빈은 “트레이드 이야기를 처음 듣고 ‘리베로를 하겠구나’ 마음먹고 있었다. 그렇지만 시즌 중에 포지션이 바뀌니 부담스러운 점도 많았다”라며 이적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IBK기업은행에 합류한 후 개인마다 실력이 좋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계속 이기는 게 너무 좋다. 하지만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분명 있다”라며 팀에 적응 중임을 밝혔다.



 



노란도 옆에서 거들었다. “이겨야할 팀은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압박감을 얼마나 떨쳐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묵묵히 코트를 지키는 두 친구의 다음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사진_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