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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LG 조성민, “나는 많이 움직여야 사는 선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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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토) 19:36

                           

[투데이★] LG 조성민, “나는 많이 움직여야 사는 선수”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창원 LG의 캡티 조성민(35, 189cm)이 3점슛 4개를 쏘아올리며 완벽히 부활했다.



 



조성민이 활약한 창원 LG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켈리(21득점 10리바운드)와 조성민(16득점 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 7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원정 7연패에서 탈출과 함께 시즌 세 번째 연승을 내달렸다.



 



조성민은 이날 경기서 34분 4초를 뛰며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기인 외곽슛 역시 50%(4/8)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조성민은  “경기가 뻑뻑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고 열심히 해줘서 좋다. 2연승을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연패가 많아서 팀 분위기가 다운됐었는데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조성민은 많은 움직임이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보다 많이 움직이고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면서 자신있게 하다보니 득점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하며 “제 스타일은 많이 움직이는 거다. 그래야 스페이싱이 가능하고 동료들에게 더 많은 찬스가 나는 것 같다. 이러한 움직임이 이어지다보면 상대에게 계속 부담이 될 수 있고, 중요한 순간에는 한 방도 터질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많이 움직여야 사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는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부상 당시에는 안 좋은 게 겹쳤던 것 같다. 이후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서 움직임과 수비 정리를 했던 게 나아진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두 경기에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한편, 조성민은 이날 경기서 끝까지 코트에 머물지 못했다. 자신보다 신장이 큰 김영환(34, 195cm)을 상대하며 파울이 누적됐고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벤치로 향했다. 이에 대해 그는 “도움 수비가 잘됐다. 5반칙 퇴장을 당한 건 아쉽지만 그 또한 경기의 일부다. 팀이 이겼고 후배들이 잘 마무리해줘서 다행이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조성민은 부산에 대해 특별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부산에 오면 아는 분도 많고 고향 같다. 많은 사람들이 반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도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KT도 시즌 마무리를 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를 상대로 5연승을 달린 LG는 곧장 울산으로 이동해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아직 승리가 없는 LG는 조성민을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한 그가 울산에서도 연이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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