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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승부처 집중력, LG 현주엽 감독 만족, KT 조동현 감독 한숨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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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토) 18:35

                           

 



[벤치명암]승부처 집중력, LG 현주엽 감독 만족, KT 조동현 감독 한숨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창원 LG가 접전 끝에 KT를 눌렀다. 4쿼터 집중력에서 앞섰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제임스 켈리(21득점 10리바운드)와 베테랑 조성민(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세 번째 2연승과 함께 원정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현주엽 감독은 “(웬델)맥키네스와 앞선 수비는 준비한대로 잘됐다. 하지만 (르브라이언)내쉬와 김영환에게 많은 득점을 내준게 아쉽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길었는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하고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외곽에서 제 몫을 다한 조성민을 칭찬했다. 현 감독은 “(조)성민이 밸런스가 좋아진 것 같다. 연습할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외곽이 답답한 흐름이 있었는데 성민이가 제 역할을 잘해줘서 마지막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오늘처럼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도자로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현주엽 감독은 시즌을 막바지에 앞두고 그동안 자신이 지나온 길을 잠시 돌이켜봤다. 그는 “시즌 초반 외국 선수 문제로 힘들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초반보다 팀 디펜스와 도움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좋아졌다. 성적은 좋지 않지만 발전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다고 생각되지만 그런 부분을 착실히 해놓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벤치명암]승부처 집중력, LG 현주엽 감독 만족, KT 조동현 감독 한숨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5연패 및 홈 9연패 수렁에 빠졌다. KT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는 잘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 선수들이 냉정하지 못했다.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계속 강조했지만 잘 안됐다. 오늘 경기도 그렇지만 올 시즌 제가 플랜을 잘못 짠 것 같다. 선수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제척으로 오늘 경기를 못한 건 아닌데 켈리에게 4쿼터 많은 득점을 내준 게 아쉽다. 그동안 4쿼터 득점이 잘 안 나와서 (르브라이언) 내쉬가 그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수비가 약한 선수로 계속 밀고 나간 게 잘못 됐던 것 같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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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28 05:40:08

도찐 개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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