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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앞둔 김학범 "사우디의 강한 수비? 두드리면 열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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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5 (토) 14:53

                           


결승 앞둔 김학범 "사우디의 강한 수비? 두드리면 열린다!"

"결승전의 승부처는 집중력…누가 출전해도 자기 역량 보여줄 것"



결승 앞둔 김학범 사우디의 강한 수비? 두드리면 열린다!

(방콕=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김학범(60) 한국 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철옹성 수비'를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집중력을 앞세운 공격 축구"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학범 감독은 2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 막판 득점으로 승리하는 전술"이라며 "우리 공격수를 믿는다. 두드리면 반드시 골문은 열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 3경기, 8강전, 4강전을 치르면서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2-1승)에서 유일하게 실점했다.

김 감독은 "누가 선발로 나갈지는 저도 모른다. 내일까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선발 명단을 결정하겠다"라며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결승 앞둔 김학범 사우디의 강한 수비? 두드리면 열린다!

-- 결승전을 앞둔 소감은.

▲ 우리는 이번에도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실제로도 내일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다. 이번 결승전도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나설 것이다.

-- 사우디를 보면 5경기 1실점으로 수비가 강하다. 약점을 찾았나.

▲ 사우디아라비아는 굉장히 좋은 팀이다. 빈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실점도 조별리그 일본전 이외에는 무실점이다. 굉장히 안정된 전술 운용을 하고 있다. 득점도 보면 거의 끝날 무렵에 나온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늦은 득점을 하면 승리하는 전술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어떻게 골을 넣을까 고민했다. 분명히 상대 골문은 열릴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가 견고하지만 우리 공격수를 믿는다. 골문은 열릴 것이다.

-- 주장을 맡은 이상민에 대한 평가는.

▲ 주장이라는 자리는 어렵고 힘들다. 감독은 물론 선수들의 생각도 읽어야 한다. 코치진으로부터도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한다. 이상민은 그런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 주장은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는 자리다. 능력이 있어서 맡겼다. 굉장히 강한 선수다.



결승 앞둔 김학범 사우디의 강한 수비? 두드리면 열린다!

-- 결승전에서도 지금까지 고수한 로테이션을 이어갈 것인가.

▲ 누가 선발로 나갈지는 저도 모른다(웃음). 내일까지 여러 상황을 고민해야 한다. 선수 몸 상태도 체크해야 한다.

-- 기자회견에서 말한 승부처, 교체 카드가 하나씩 맞아서 떨어지고 있는데 결승전 승부처는.

▲ 승부처는 집중력의 싸움이다. 오랜 기간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두 팀 모두 1차 목표인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어느 팀 선수들이 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이다.

--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울산) 덕분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 개인적인 선수 평가는 자제하고 싶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어느 선수가 경기에 나서도 자기 역량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

-- 설 연휴를 맞은 국내 팬들에게 인사말을 한다면.

▲ 가족들과 전부 모여서 TV를 통해 경기를 보실 것이다. 팬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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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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