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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거미손' 송범근 "승부차기 가면 좋은 추억 남겨야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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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금) 20:31

                           


김학범호 '거미손' 송범근 "승부차기 가면 좋은 추억 남겨야죠"

2018년·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서 승부차기 패배 '악몽'



김학범호 '거미손' 송범근 승부차기 가면 좋은 추억 남겨야죠

(방콕=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혹시라도 승부차기를 하게 되면 이번에는 좋은 추억을 만들겠습니다.

김학범호의 든든한 골키퍼 송범근(전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승부차기 악연'을 떨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나섰다.

송범근 24일 태국 방콕의 알파인 풋볼 캠프에서 치러진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승부차기는 키커와 1대1 싸움이라 막기 쉽지 않다.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고 속이는 선수들이 있어 어렵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이 없는 만큼 태극전사들은 역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로 앞서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더불어 승부차기까지 고려해야 한다.

송범근은 승부차기와 그리 인연이 없었다.

송범근은 지난해 6월 전주에서 펼쳐진 상하이 상강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전북 현대의 골키퍼로 나섰다.

경기는 120분 혈투 끝에 1-1로 끝났고,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송범근은 상대 슛을 전혀 막지 못했다.

송범근은 2018년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2차전에서도 수원을 상대로 펼친 승부차기에서 한 골도 막지 못하며 2-4로 패했다.

승부차기와 악연이 생긴 송범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에서 혹시라도 승부차기에 들어가면 이번 만큼은 반드시 웃음을 짓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송범근은 "작년에 승부차기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라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분석하겠다. 이번에는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모든 골키퍼는 실점하는 것을 싫어한다. 무실점이 중요하다"라며 "무실점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든 선수가 하나가 돼 철저하게 준비할 때 얻어지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학범호 '거미손' 송범근 승부차기 가면 좋은 추억 남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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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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