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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더블-더블’ LG, KT 꺾고 원정 7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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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토) 18:11

                           

‘켈리 더블-더블’ LG, KT 꺾고 원정 7연패 탈출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창원 LG가 KT를 제물로 원정 7연패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시즌 세 번째 2연승에 성공했다.



 



창원 LG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제임스 켈리(21득점 10리바운드)와 조성민(16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5-7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13승(25패)째를 챙겼다.



 



반면 KT는 르브라이언 내쉬(21득점 8리바운드)와 김영환(20득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이번에도 4쿼터에 무너지며 32패(5승)째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5연패 및 홈 9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LG는 조성민이 공격을 이끌었다.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하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조성민은 1쿼터에만 8득점을 퍼부었다. 덕분에 LG는 6분 8초를 남기고 12-4로 앞서갔다. 쿼터 중반부터 KT가 빠르게 추격했다. 김민욱과 김영환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민욱은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렸고, 김영환도 외곽포를 포함해 5득점을 기록했다. 쿼터 막판에는 맥키네스도 거들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KT는 16-18로 따라붙으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서자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쿼터 초반 KT는 두 외국 선수가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KT는 4분 14초를 남기고 26-25,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맥키네스와 내쉬는 12득점을 합작했다. LG도 물러서지 않았다. 조성민이 5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와이즈와 켈리도 7득점으로 거들었다. 쿼터 막판 LG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졌다. 전반 종료 53.4초전 조성민의 외곽슛이 터졌고, 양우섭의 연속 득점으로 근소한 우세를 지켰다. LG는 전반 종료와 함께 이광재에게 버저비터를 얻어맞았으나 뒷심이 빛을 발휘하며 34-32로 앞선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KT는 내쉬의 골밑 득점으로 8분 20초를 남기고 36-36,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LG는 쿼터 중반부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조성민의 외곽포와 와이즈, 양우섭의 연속 득점을 묶어 3분여를 남기고 44-4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LG는 와이즈가 T파울을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KT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맥키네스와 내쉬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내쉬는 3쿼터에만 13득점을 올렸고, 맥키네스도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도 켈리와 양우섭이 10득점을 합작하며 대응했다. 쿼터 막판 김종규가 연속 득점을 올렸으나 3쿼터 종료 2.8초 전 내쉬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53-53, 동점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KT는 베테랑들이 활약이 돋보였다. 이광재와 김영환이 득점에 가세했고, 내쉬의 덩크슛으로 7분 2초를 남기고 61-55로 우위를 점했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LG는 켈리와 김시래의 득점으로 곧바로 59-61까지 따라붙었다. 쿼터 중반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김민욱과 김영환, 천대현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3분 50초를 남기고 67-61로 한 걸음 달아났다. 그러자 LG는 쿼터 막판부터 켈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내쉬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연속 7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블록슛도 한 차례 기록했다. 덕분에 LG는 1분 20초를 남기고 70-69,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도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0.4초 전 김영환이 3점슛을 터트리며 72-74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LG는 경기 종료 9.4초 전 김시래가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2구를 놓쳤으나 켈 리가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75-72로 승리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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