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리그 한국물가정보, 창단 5년 만에 첫 정규리그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한국물가정보가 창단 5년 만에 정규리그 첫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물가정보는 23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7라운드 1경기에서 킥스를 3-2로 꺾고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이 승리로 한국물가정보는 11승 4패를 기록, 2위 킥스(9승 7패)의 추격을 따돌리고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신민준 9단, 박영롱 4단, 강동윤 9단이 1∼3국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킥스는 김지석 9단과 정서준 4단의 4·5국 승리로 만회하는 데 그쳤다.
2015년 창단한 한국물가정보는 9위에서 출발해 2016년 5위, 2017년 7위, 2018년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9-2020년 처음 1위에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지난해 뛴 주전 선수 5명을 모두 보호선수로 묶으며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신민준·강동윤 '투톱'에 박하민·허영호·안정기가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한국물가정보 선수들은 개인 승수 45승으로 다른 팀을 압도하고 있다.
창단부터 한국물가정보 사령탑을 맡은 한종진 감독은 "올해로 KB바둑리그 8년째 감독을 맡고 있는데 이런 기회가 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며 감격을 전했다.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이는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30일 통합라운드로 열리는 18라운드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내달 5일부터는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1위는 2억원, 2위는 1억원을 상금을 받고, 3위, 5천만원, 4위 2천500만원, 5위는 1천500만원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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