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찬홍 기자] 골밑에는 라틀리프가, 외곽에는 커밍스가 있었다. 이 두 선수가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서울 삼성은 27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서 92-8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종현과 레이션 테리가 46점을 합작했으나 삼성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전반전까지 양 팀의 외국 선수들의 활약은 대등했다.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3점포 3개를 포함 13득점을 올렸고, 라틀리프는 1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테리가 3점슛 4개를 포함 14득점을 올렸고,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12득점을 올렸다. 막상막하의 대결서 삼성이 45-41, 근소하게 앞서갔다.



 









 



3쿼터부터 라틀리프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3쿼터 5분간 라틀리프는 삼성의 12득점을 모두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떨쳐냈다. 커밍스도 블레이클리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커밍스는 이후 재치있는 플레이로 테리에게 파울을 끌어내 자유투를얻었다. 커밍스는 이후 3점포까지 터트렸다.



 



3쿼터에 삼성의 외인 듀오는 24득점을 합작했다. 그 중 라틀리프가 18득점을 몰아치며 괴수같은 활약을 펼쳤다. 커밍스는 득점보단 수비와 속공서 라틀리프를 보좌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외인 듀오가 8득점에 그쳤다. 테리가 2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외인 대결을 압도한 삼성이 71-59, 12점차 앞서갔다.



 



3쿼터서 외인 듀오의 활약으로 앞서간 삼성은 4쿼터에도 강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4쿼터서도 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 날 라틀리프가 34득점 20리바운드, 30-20을 기록했으며 커밍스도 3점슛 4개를 포함하여 21점을 올렸다. 더불어 삼성은 3점슛 11개를 꽂으며 승리에 탄두를 박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2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10득점에 그친 것이 뭇내 아쉬웠다. 외인 대결서 앞선 삼성의 완벽한 승리였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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