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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처음 맞이한 벨 감독의 메시지는 '고강도·적극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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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수) 19:09

                           


해외파 처음 맞이한 벨 감독의 메시지는 '고강도·적극적'

지소연 등 올림픽 예선 명단 20명 확정…"밸런스에 중점·신구조화 이뤄"



해외파 처음 맞이한 벨 감독의 메시지는 '고강도·적극적'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해외파 선수들을 부임 이후 처음으로 소집한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과 적극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비 훈련이 진행된 22일, 제주 서귀포의 공천포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벨 감독은 예선 최종 엔트리 20명에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자 한국어로 "고강도"와 "적극적"을 제시했다.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벨 감독은 당시엔 소속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유럽 리그 선수들 없이 팀을 꾸렸다.

올림픽 예선에 대비해 이달 초 일찌감치 담금질을 시작하면서도 이들 없이 26명을 불러들여 기량을 점검했다.

20일 확정된 예선 최종 엔트리 20명엔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금민(맨체스터시티), 장슬기(마드리드CFF)가 포함됐다.

벨 감독 부임 이후 '유럽파'가 된 장슬기 외에 다른 선수들은 이번이 벨 감독과 첫 대면이다.



해외파 처음 맞이한 벨 감독의 메시지는 '고강도·적극적'



기존 선수들과 합을 맞출 기간은 2월 3일 첫 경기 전까지 열흘 정도다.

벨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에게는 현재의 대표팀이 새로운 팀이다 보니 어떤 색깔을 입히고 있는지 많은 얘기를 해주려고 한다. 특히 항상 고강도의 훈련과 적극적인 플레이, 볼을 소유하는 플레이를 원한다"며 "잘 따라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명 엔트리를 추린 과정에 대해선 "소집 기간 모든 선수가 훈련을 잘 소화해서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프로라면 경쟁을 해야 한다는 걸 선수들에게 설명했고, 선수들도 인지했다"면서 "가장 중요하게 본 건 공격, 수비, 미드필드 간의 밸런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소연, 조소현 등 경험 많은 선수들과 추효주, 강지우 등 새로운 피가 조화를 이뤄서 변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상 첫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행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2월 3일 미얀마, 9일 베트남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벨 감독은 "남은 기간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선수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날카롭게 다듬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폭우에 가까운 거센 겨울비 속에 훈련을 이끈 벨 감독은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저는 영국인"이라며 한국어로 "문제없어요"라고 답한 뒤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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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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