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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인 소형준에 기대 듬뿍…"무조건 5선발로 키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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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수) 16:53

                           


kt, 신인 소형준에 기대 듬뿍…"무조건 5선발로 키운다"

소형준의 고교 파트너 강현우도 "백업 포수 맡길 것"



kt, 신인 소형준에 기대 듬뿍…무조건 5선발로 키운다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기대받는 2020년 신인 투수 소형준(19)과 포수 강현우(19)를 작정하고 키운다.

이강철 kt 감독은 2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형준은 무조건 5선발로 넣으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신고 에이스 출신 소형준은 지난해 신인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서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한 재목이다.

이 감독은 "소형준의 아마추어 시절 데이터를 보면 고교 주말리그에서 5일 간격으로 던질 때 성적이 좋았다. 그런데 국제대회에서 휴식 없이 연속으로 던졌을 때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며 "불펜으로는 절대 안 보내고, 최대한 선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투수 조련사'로도 인정받는 이 감독은 "선수의 미래와 한국 프로야구를 위해서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kt, 신인 소형준에 기대 듬뿍…무조건 5선발로 키운다



kt의 2020시즌 선발투수 구상도 그려놨다. 7번째 선발투수까지 만들어 놓을 계획이다.

라울 알칸타라를 대신해 새로 영입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1선발 역할을 맡기고, 지난 시즌부터 활약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2선발로 뛰어야 한다.

배제성과 김민은 작년을 이어 토종 선발투수로서 3·4선발 자리를 지켜야 한다.

여기에 소형준을 5선발로 키우고, 2016년 입단한 좌완 박세진과 2019년 신인 손동현이 6·7선발을 준비한다. 박세진과 손동현은 롱릴리프 투수로 뛰면서 선발투수로도 대기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불펜진이 작년처럼 잘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올해는 5이닝을 막으면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발투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팀들이 모두 전력을 보강했다. 올해는 춘추전국 시대가 열릴 것 같다"며 "초반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기 이해서는 타자들보다는 선발이 안정돼야 한다"고 선발투수진이 제 역할을 잘해주기를 기대했다.

지난해 열린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번으로 지명을 받은 유신고 출신 포수 강현우는 백업 포수로서 기회를 받는다. 강현우는 유신고에서 소형준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kt, 신인 소형준에 기대 듬뿍…무조건 5선발로 키운다



이 감독은 "강현우는 백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혹시 강현우가 백업 역할을 못 하는 것에 대비해 허도환을 데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의 백업 포수로 뛰던 허도환을 영입했다.

이 감독은 강현우와 허도환 중 누가 주전 장성우를 잇는 제2의 포수가 될지는 캠프에 가서 지켜보고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2차 드래프트 7번으로 선발된 신일고 출신 포수 한지용도 스프링캠프에 데려간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안승한 등 다른 포수들은 이미 어떤 선수인지 봤다. 캠프에서 기본기를 갖추라는 의미로 신인들을 데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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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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