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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우리은행-7연승 신한은행, 물러설 수 없는 상승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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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토) 10:50

                           

5연승 우리은행-7연승 신한은행, 물러설 수 없는 상승세 대결



[점프볼=이원희 기자] 올시즌 상위 3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위기라고 했지만 변함없이 선두 질주 중인 우리은행. 박지수를 중심으로 새 판을 짜고 있는 KB스타즈. 또한 명가재건을 다짐하고 있는 신한은행. 세 팀은 27일 현재 1~3위에 랭크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들로 꼽힌다. 이중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27일 인천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상대전적에서는 우리은행이 3승1패로 우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신한은행에는 막아야 하는 선수가 많다. 카일라 쏜튼과 르샨다 그레이 등 외국선수 전력이 좋고 김단비도 뛰어나다. 김연주의 슛도 살아났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 같다”고 경계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우리은행을 잡기 위해 며칠 전부터 고심을 거듭해왔다. 현재 신한은행은 리그 7연승 중이다. 신한은행은 2011-2012시즌 팀 최다 1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신기성 감독은 “팀 최다 연승을 깨보고 싶다. 해 볼 수 있는 때까지 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은행이라는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5연승 우리은행-7연승 신한은행, 물러설 수 없는 상승세 대결



두 팀은 지난 1일 아산 경기에서 여러 이슈를 낳았다. 4쿼터 종료 직전 쏜튼이 김정은에게 U파울을 범했던 그 경기. 신한은행은 승리 직전에 쏜튼이 퇴장 당해 힘을 잃었고, 결국 경기는 연장 끝에 우리은행이 67-62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이후 WKBL에 제소 및 심판설명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팀은 상승세다. 먼저 신한은행은 7연승 중인데다 플러스 요소들도 넘쳐나고 있다. 주장 곽주영이 무릎 부상에서 복귀했고, 김연주도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냈다. 내외곽 전력이 강해졌다. 여기에 유승희 김아름 양지영 등 식스맨들도 중요할 때마다 한 방씩 해주고 있다. 김단비와 쏜튼의 호흡도 좋아졌다. 그레이는 남자친구가 한국에 오더니 각성했다. 실수를 반복적으로 하던 시즌 초반 때 모습이 사라졌다. 그레이는 지난 24일 삼성생명전에서도 3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구단 내부적으로 “그레이가 이렇게만 해준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남자친구를 한국에 머물도록 하겠다”는 농담도 던진다. 이전 7연패 했던 것과 달리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졌다.


 


3위 신한은행은 4위 삼성생명의 추격을 받고 있다.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차다. 적다고 볼 수 없지만, 크게 벌어진 것도 아니다. 시즌 종료까지 방심할 수 없다.


 


 


5연승 우리은행-7연승 신한은행, 물러설 수 없는 상승세 대결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올시즌에도 꾸준하다. 시즌 초반 연패 충격은 잊어버린 지 오래다. 우리은행은 최근 5연승에 성공. 2위 KB와 3경기차로 벌려놓아 안정권에 들어섰다. 우리은행은 스타 플레이어가 많은 팀이다. 에이스 박혜진은 올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14.67점 4.9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 내 최고참 임영희의 경기력이 들쑥날쑥 하지만, 김정은이 문제없이 팀에 정착했다. 올시즌 평균 12.65점 4.1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 외국선수 나탈리 어천와도 리그 수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어천와는 시즌 전 티아나 하킨스가 부상을 당해 급하게 대체 전력으로 데려온 선수다. 하지만 올시즌 평균 16.3점 10.9리바운드로 골밑 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경험이 많은 팀이다. 통합 5연패를 차지하는 등 여자프로농구의 ‘끝판왕’으로 자리해 왔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최근 상승세를 무시할 수도 없다. 두 팀의 이번 대결이 불꽃이 튈 가능성이 높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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