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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감독 "한국은 스쿼드에 깊이가 있다…체력 회복에 중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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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화) 15:31

                           


호주 감독 "한국은 스쿼드에 깊이가 있다…체력 회복에 중점"

한국과 U-23 챔피언십 4강…"90분이든 120분이든 소화할 준비 됐다"





호주 감독 한국은 스쿼드에 깊이가 있다…체력 회복에 중점



(방콕=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은 스쿼드(선수단)의 깊이가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학범호와 대결하는 호주 U-23 축구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널드(호주) 감독은 "준결승에 진출해서 기쁘다. 시리아와 8강전을 연장으로 치러서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90분이든 120분이든 준비돼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1980∼90년대 호주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A매치 54경기에서 19골을 넣은 스타 출신의 아널드 감독은 호주 프로축구 A리그 무대에서 역대 최다 승률(54.2%)을 기록한 명장이다. 더불어 지지 않은 경기의 비율이 81.5%에 달한다.

2018년부터 호주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함께 지휘하고 있는 아널드 감독은 경기를 앞둔 소감에 대해 "4강에 올라 기쁘다.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변화무쌍한 선발명단 변화에 대해 "한국이 선발명단의 미세한 부분을 바꾸고 있다. 한국은 스쿼드에 깊이가 있는 팀"이라며 "선발 명단이 바뀌었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이나 팀 운영에는 큰 변화는 없다. 우리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대회를 치르면서 정신적, 체력적, 기술적으로 많이 성장하고 있다. 그런 면을 토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감독 한국은 스쿼드에 깊이가 있다…체력 회복에 중점



아널드 감독은 '김학범호 경계대상'을 묻자 "특정 선수에 대해 위협적이거나 훌륭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한국은 스쿼드가 두꺼운 팀이다. 최전방에 2명의 키가 큰 스트라이커(조규성·오세훈)도 있다. 상대 선수 1~2명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우리 팀 내부적으로 중심을 잡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의 목표는 조별리그 1위와 4강 진출이었다. 올림픽에 관해선 얘기하지 않았다"라며 "우승하면 올림픽 출전권은 따라온다. 8강전에서 120분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준결승에서 90분이든 120분이든 소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선 "나의 역할은 선수를 돕고 승리를 위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열심히 뛰는 헌신과 동료애가 필요하다. 아버지 같은 존재가 돼 선수들이 커리어를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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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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