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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2000년생 막내' 김태현 "뜻깊은 우즈베크전 7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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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금) 20:30

                           


김학범호 '2000년생 막내' 김태현 "뜻깊은 우즈베크전 7분"



김학범호 '2000년생 막내' 김태현 뜻깊은 우즈베크전 7분

(방콕=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감독님께서 주신 기회에 감사드려요. 뜻깊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1997년생이 주를 이루는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 대표팀 김학범호에서 무려 3살이나 어리지만, 묵묵히 '막내의 임무'를 수행하는 김태현(20·울산)이 '친동생'처럼 돌봐주는 형들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태현은 17일 태국 방콕의 '알파인 풋볼 캠프'에서 진행된 비공개 팀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저희는 결승은 물론 우승을 바라보고 태국에 왔다"라며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라는 감독님의 말씀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치른다. 우승으로 가기 위한 '녹아웃 스테이지'의 첫 단계다.

23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어린 김태현은 조별리그 1, 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중앙 수비 자원인 김태현은 선배인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이상민(울산)의 백업 멤버로 벤치를 지켜야 했다.

김태현은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에도 벤치 멤버로 시작하다 후반 38분 정태욱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이번 대회 첫 출전에 성공했다.

김태현이 출전하면서 골키퍼 3명을 제외한 2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모두 뛰게 됐다.



김학범호 '2000년생 막내' 김태현 뜻깊은 우즈베크전 7분

주어진 시간은 7분여지만 김태현에게 귀중한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김태현은 혼신을 다했다.

김태현은 대회 첫 출전에 대해 "솔직히 모든 선수는 선발로 나오고 싶고 풀타임을 뛰고 싶어하게 마련"이라며 "하지만 선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주신 기회를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막내로서 부담도 되지만 형들이 긴장감 잘 덜어준다. 심리적으로도 형들과 코칭스태프가 친절하게 대해줘서 불편한 게 없다"고 말했다.

요르단과 8강전에 대해서는 "8강에 올라온 팀들은 모두 강팀"이라며 "감독님이 말씀하시듯 '우리의 적은 바로 우리'다. 방심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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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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