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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류한수, 천신만고 끝에 대표로 선발…올림픽 메달 도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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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화) 17:52

                           


레슬링 류한수, 천신만고 끝에 대표로 선발…올림픽 메달 도전

그레코로만형 67㎏급 우승…"목 부상으로 인한 부진, 약 됐다"



레슬링 류한수, 천신만고 끝에 대표로 선발…올림픽 메달 도전



(함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7㎏급 간판 류한수(32·삼성생명)가 천신만고 끝에 2020 도쿄올림픽 메달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류한수는 14일 전남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최종 결승에서 노영훈(칠곡군청)을 5-2로 꺾고 올림픽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류한수는 경기 시작 20초 만에 들어메치기 기술을 허용해 4점을 내주며 암울한 상황에 놓일 뻔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상대 선수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부분이 인정돼 무효가 됐다.

그레코로만형에선 허리 위 상반신 공격만 허용한다.

위기를 벗어난 류한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는 1-2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21초 전 노영훈의 태클에 역기술을 걸어 넘어뜨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 종료 59초 전 들어메치기 기술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슬링 류한수, 천신만고 끝에 대표로 선발…올림픽 메달 도전



류한수는 2013년과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딴 간판스타다.

같은 팀 소속 김현우(32)와 함께 도쿄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류한수는 지난해 목 부상 여파로 고생했다.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서 떨어지며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고, 지난해 11월에 열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도 통과하지 못했다.

류한수는 경기 후 "아직 목 부상은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지만, 근육을 단련시키며 극복하고 있다"며 "1차 선발전을 포함해 최근 경기에서 부진했는데, 더욱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레슬링 류한수, 천신만고 끝에 대표로 선발…올림픽 메달 도전



류한수가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하기 위해선 아직 많은 벽을 넘어야 한다.

일단 3월 중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쿼터 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류한수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자신 있다"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은 정한재(삼성생명), 남자 자유형 97㎏급은 서민원(삼성생명), 남자 자유형 125㎏급은 남경진(울산남구청)이 우승했다.

여자 자유형 50㎏급은 천미란(한국체대), 여자 자유형 53㎏급은 김형주(함평군청)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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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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