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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 피해자' 말라가 축구 감독, 경질당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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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월) 10:08

                           


'몸캠피싱 피해자' 말라가 축구 감독, 경질당해





'몸캠피싱 피해자' 말라가 축구 감독, 경질당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몸캠 피싱'의 피해자가 된 스페인 프로축구 2부 말라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말라가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빅토르 산체스 감독과의 계약을 일방 해지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산체스 감독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면서 "선수단 기강을 위해 적절한 규정에 의거, 산체스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이번 사건으로 구단 내 모든 조직이 입고 있는 피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말라가는 새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1군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말라가는 산체스 감독이 음란한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하자 지난 8일 그의 직무를 정지한 바 있다.

산체스 감독은 "나는 괴롭힘과 강요를 통한 사생활 침해 범죄의 희생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경질당했다.

선수 시절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고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 출전 경험도 있는 산체스 감독은 레알 베티스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말라가를 이끌었다.

말라가는 2019-2020시즌 스페인 2부리그에서 22개 팀 중 16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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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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