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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박찬희 더블더블’ 전자랜드, 오리온 꺾고 2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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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금) 23:22

                           

‘브라운&박찬희 더블더블’ 전자랜드, 오리온 꺾고 2연패 탈출



 



 



[점프볼=인천/최권우 기자] 브라운과 국내선수들의 조화가 어우러진 전자랜드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오리온전에서 90–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21승 18패)는 2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패배한 오리온(10승 28패)은 2연패에 빠졌다.


 


브랜든 브라운(23득점 12리바운드)과 박찬희(16득점 13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차바위도 3점 슛 4개를 포함, 1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2쿼터 막판 정효근이 부상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국내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헤쳐 나갔다.


 


한편 오리온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2쿼터 한 때 20점 넘게 격차가 벌어졌지만 종료 직전까지 전자랜드를 괴롭혔다. 버논 맥클린이 28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일영도 2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허일영과 최진수의 연속 3점 슛이 터졌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전자랜드 강상재가 오리온의 대인수비를 벗겨내고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오리온 맥클린이 곧바로 맞받아쳤지만 전자랜드는 김상규와 브라운이 연이어 골밑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민성주와 맥클린의 골밑 득점에 한호빈의 속공 득점을 묶어 8-8 균형을 맞췄다. 오리온이 쫓아온 만큼 전자랜드도 힘을 냈다. 김상규의 3점 슛과 박찬희의 중거리 슛이 림을 갈랐다. 브라운도 민성주를 앞에 두고 강력한 덩크를 꽂으며 연속 4득점했다. 이어서 박찬희의 3점 슛으로 점수 차가 12점차(22-10)으로 벌어졌다. 브라운이 1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앞장섰다. 박찬희도 안정적인 리딩과 더불어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28-15로 전자랜드가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양 팀 외국 선수 2명이 출전 가능한 2,3쿼터. 맥클린과 에드워즈가 동시에 출전한 오리온과는 달리 전자랜드는 셀비의 부상으로 브라운만이 코트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랜드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차바위의 3점 슛과 강상재의 골밑 득점으로 5점을 적립했다. 리그 3점 슛 성공률 1위(48.25%)에 빛나는 차바위는 또다시 3점 슛을 집어넣으며 물오른 슛 감각을 과시했다. 36-16. 점수차가 20점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은 맥클린과 에드워즈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적극적으로 전자랜드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2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오리온은 격차를 13점(42-29)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때, 전자랜드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정효근이 오른쪽 발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난 것. 그 틈을 타 오리온은 외국 선수들을 앞세워  격차를 좁혔다. 오리온의 매서운 추격 속에 전자랜드가 48-39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한 때 20점 넘게 벌어졌던 점수차가 6점으로 줄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오리온 허일영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3점 슛을 집어넣었다. 전자랜드 차바위의 3점 슛에 오리온은 최진수가 똑같이 응수했다. 이후 장군멍군식의 경기가 계속되었다. 차바위가 또다시 3점 슛과 중거리 슛을 묶어 연속 5득점했다. 오리온도 맥클린의 골밑 득점과 한호빈의 3점 슛으로 따라갔다. 3쿼터 종료 30초 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정효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수비가 강점인 박봉진을 투입했다. 박봉진은 코트에 나서자 마자 맥클린의 공격자 반칙을 이끌어 내며 믿음에 보답했다. 71-61로 전자랜드가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승부처였던 4쿼터,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문태종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도 정병국을 투입했다. 3쿼터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계속되었다. 양 팀이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3쿼터까지 뜨거운 슛 감각을 자랑했던 차바위가 3점 슛 2개를 연속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정병국이 오리온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 슛을 꽂아 넣었다. 경기 종료 4분 30초를 남기고 11점차로 달아나는 득점이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3점 슛도 터졌다. 하지만 오리온은 곧바로 최진수의 연속 5득점으로 5점차로 따라붙었다. 최진수는 경기 종료 42초전 골 밑 득점까지 터뜨리며 점수차를 3점으로 좁혔다. 급기야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타임아웃을 부르며 흐름을 끊었다. 오리온의 선택은 파울 작전이었다. 하지만 정영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었다. 브라운도 자유투 하나를 성공했다. 오리온도 물러서지 않았다. 허일영이 종료 18초 전 3점 슛을 집어넣으며 3점 차로 따라붙었다. 또다시 허일영이었다. 허일영의 3점 슛이 종료 4초를 남기고 림을 갈랐다. 한점 차 승부가 되었다. 하지만 전자랜드 강상재의 자유투가 결승골로 이어졌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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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27 00:52:46

오리온과 케이티의 공통점 항상 접전에서 패배 그래서 9.10위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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