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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DB 대표’ 두경민 “내 농구 잃어버리지 않고 발전하겠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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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금) 21:46

                           

[투데이★] ‘DB 대표’ 두경민 “내 농구 잃어버리지 않고 발전하겠다”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감독님, 코치님들도 대표팀에서 많이 보고 배워오라고 하셨다. 내 농구를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더욱 발전해 돌아오겠다.”


 


원주 DB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8-89로 승리했다. 디온테 버튼과 로드 벤슨이 각각 35점, 23점으로 제 몫을 다한 가운데 두경민도 이날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에이스로서의 자격을 재차 증명해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두경민은 “상위팀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경기였는데 연승 행진까지 이어가서 다행이다.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도 두경민은 어김없이 화끈한 슛감을 선보였다. 6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두경민은 끊이지 않는 좋은 슛감의 비결로 꾸준한 연습을 꼽았다. “슛 연습은 나뿐만아니라 팀원 모두가 꾸준히 하고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도 특별히 연습량을 줄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내 슛감이 더 좋아진다기 보다는 팀원들로부터 워낙 좋은 오픈 찬스가 많이 오고 있다.”


 


한편 최근 농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중 하나는 두경민의 국가대표 승선이다. 두경민은 국가대표 차출에 대해 “좋은 감독님과 동료를 만난 덕분이다. 또한 여자친구를 비롯해 나를 열심히 뒷바라지해주는 가족에게도 정말 고맙다. 오늘 예비 장인어른께도 나를 위해 한약을 지으러 추운 홍천까지 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두경민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DB와 국가대표팀은 그 구성이 엄연히 다르다. 그가 현재 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대표팀에서 모두 보여줄 수는 없다. 하지만 이에 대해 두경민은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욕심보다는 배움의 자세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일단 전혀 뽑힐 줄 모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피해만 가지 않게 하자는 생각이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가서 많이 보고 배워오라는 말씀을 하셨다. 개인적으로 (박)찬희형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형의 수비나 리딩 능력을 많이 배워오고 싶다. 내 농구를 잃어버리지 않고 더 발전해서 돌아오고 싶다.”


 


이상범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아 국가대표 두경민에 대해 “1분이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코칭스텝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그를 격려했다.


 


또한 두경민과 함께 인터뷰실을 버튼은 그의 대표팀 승선 소식을 듣자 곧장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MVP’라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겨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나날이 성장세의 폭을 늘려가고 있는 ‘DB의 대표’, ‘대한민국 국가대표’ 두경민이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을 얼마나 더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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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27 00:57:14

두경민 선수 정말 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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