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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2연패 탈출' 유도훈 감독 "정효근 부상, 병원 가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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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금) 21:41

                           

[벤치명암] '2연패 탈출' 유도훈 감독 정효근 부상, 병원 가봐야 한다



[점프볼=인천/변정인 기자]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가 2연패를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0-8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21승 18패를 기록하며 5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23득점 12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3명의 국내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조쉬 셀비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전자랜드는 1쿼터 한 때 최다 17점차로 앞섰지만 2,3쿼터 추격을 허용하며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7초 전 까지도 1점차(89-88)로 쫓겼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집중력이 강했다. 강상재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고, 전자랜드가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도훈 감독은 “마무리를 잘 못하는 경기가 최근 자주 나온다. 선수들이 각성을 하고 ‘이게 실력이다’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다음 경기부터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19일 셀비가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3경기 동안 외국 선수 한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도훈 감독은 “외국 선수 1명 없이 뛰고 있는데, 빨리 안정화를 찾지 못해서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원래는 네이트 밀러를 연락해서 오늘 경기부터 투입하려고 했는데, 외부 상황이 잘 맞지 않았다. 오늘 경기 이후에 셀비의 상태 등 여러 가지 고려해봐야 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국내 선수가 제 몫을 해내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유도훈 감독은 “포워드 라인이 잘 맞지 않아서 차바위,정영삼, 정병국에게 출전 시간을 줬다. 강상재도 잘해줬지만, 오늘 경기를 토대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정효근의 부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효근은 2쿼터 중반 무릎 부상을 당했다. 유도훈 감독은 “병원에 가서 체크해봐야 한다. 무릎이 밀렸다고 하는데 타박이면 가벼운 부상일 수 있지만, 지금은 정확히 진단을 받아 봐야한다”라고 전했다.



 



[벤치명암] '2연패 탈출' 유도훈 감독 정효근 부상, 병원 가봐야 한다



 



반면 오리온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추일승 감독은 “오늘은 내 책임이 크다. 브라운에게 득점이 많아서 협력 수비 등 생각하고 평소와 다르게 실행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 1쿼터에 점수를 많이 줬는데 내 책임이다. 의도대로 되면 좋았겠지만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비록 패했지만, 4쿼터 끝까지 추격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일 터. 추일승 감독은 “후반에 맹추격을 했는데 몇 장면들은 조금 지혜롭게 했다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전자랜드가 외국 선수가 1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반성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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