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바르사 꺾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호' FC바르셀로나를 꺾고 슈퍼컵 결승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을 다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13일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경기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하지만 후반에 5골이나 터지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엑토르 미겔 에레라와 교체돼 투입된 코케가 1분 만에 앙헬 코레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자 바르셀로나가 5분 뒤 리오넬 메시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7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바르셀로나 골키퍼 노르베르투 무라라 네투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알바로 모라타가 차넣어 균형을 되찾은 뒤 41분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코레아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두 차례나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이 취소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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