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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61P 합작’ DB, SK 상대로 4연승 질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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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금) 20:53

                           

‘원투펀치 61P 합작’ DB, SK 상대로 4연승 질주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버튼, 두경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SK를 상대로 4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연승도 ‘10’으로 늘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원주 DB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108-8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10연승을 기록한 DB는 2위 전주 KCC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선두의 자격을 입증했다.


 


원투펀치 디온테 버튼(35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과 두경민(2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로드 벤슨도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꿋꿋하게 골밑을 지켜냈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31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지만 테리코 화이트가 9득점에 그치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양 팀은 서로 다른 스타일의 공격을 보이며 경기를 시작했다. DB가 김현호와 두경민의 외곽슛으로 공격을 펼친 반면 SK는 안영준의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점수를 쌓았다. 초반 접전 속에서 SK는 안영준에 이어 이현석과 최부경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쿼터 중반이 지나면서도 접전 양상은 식지 않았다. SK가 김민수의 정확한 야투로 격차를 벌리나 싶었지만 두경민과 버튼이 1쿼터에만 각각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면서 추격의 끈을 좋지 않았다. 헤인즈와 정재홍도 득점에 가세하며 SK가 리드를 유지했지만 1쿼터 막판 버튼의 외곽포가 또 한 번 꽂히며 30-29로 1쿼터를 마쳤다.


 


서민수의 역전 득점으로 시작한 2쿼터에도 팽팽한 접전은 이어졌다. SK는 두 외국선수, DB는 이지운과 김현호가 침착하게 득점을 올리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양 팀 모두 외곽슛에서는 난조를 보이면서 1쿼터에 비해 많은 득점을 쌓지는 못했다.


 


치열하던 경기는 2쿼터 후반 급격히 DB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골밑에서 꾸준히 점수를 올린 벤슨에 이어 윤호영이 노련함을 앞세운 두 번의 블록슛으로 SK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48-43으로 앞서나갔다.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DB가 좋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SK보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갔다. 결국 2쿼터 리바운드에서 15-7로 우위를 점한 DB가 50-45로 리드를 챙기면서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잡은 DB는 3쿼터 들어 완벽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2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버튼에 이어 두경민이 재차 3점슛을 꽂으며 점수차를 10점(55-45)으로 벌렸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김주성을 투입해 높이를 보강한 DB는 SK에게 좀처럼 추격의 틈을 주지 않았다. 버튼이 자유투를 포함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유지해 나갔다.


 


3쿼터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DB의 기세는 이어졌다. DB의 원투펀치인 버튼과 두경민의 득점행진이 끊이질 않으면서 SK는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헤인즈와 화이트가 꾸준히 점수를 쌓았지만 DB의 기세가 워낙 거셌다. SK가 김민수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하나 싶었지만 이마저도 윤호영이 3점슛 맞불을 놓으며 저지됐다. 3쿼터 막판에는 버튼이 스틸 후 덩크슛까지 터뜨리면서 DB가 84-73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DB는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4쿼터 초반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수비에서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SK의 추격을 틀어막았다. 베테랑 김주성과 윤호영도 노련하게 3개의 스틸을 솎아내며 힘을 실었다.


 


탄탄한 수비 속에 DB는 벤슨과 버튼의 꾸준한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4쿼터 후반 100득점을 넘어섰고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에 두경민의 3점슛이 경기 막판 다시 한 번 빛을 발하면서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DB가 화끈한 승리를 거머쥐며 연승을 이어나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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