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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종목소개 ⑤ 수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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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금) 06:08

                           


[도쿄올림픽] 종목소개 ⑤ 수영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오픈워터 수영에 49개 금메달

펠프스 은퇴 후 첫 올림픽…경영 김서영·다이빙 우하람 메달 도전



[도쿄올림픽] 종목소개 ⑤ 수영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림픽에서 수영은 크게 5개 종목, 경영·다이빙·아티스틱 수영·수구·오픈워터 수영으로 나눠 치른다.

2020 도쿄올림픽 경영(7월 25일∼8월 2일)·다이빙(7월 26일∼8월 8일)·아티스틱 수영(8월 3∼8일)은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수구(7월 25일∼8월 9일)는 다쓰미 수구 센터, 오픈워터 수영(8월 5∼6일)은 오다이바 마린 파크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총 33개 종목에서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이 중 수영에서 가장 많은 49개(남자 23, 여자 25개, 혼성 1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경영에 35개, 다이빙에 8개, 그리고 아티스틱 수영·수구·오픈워터 수영에 2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수영에 걸린 금메달은 46개였다. 도쿄에서는 이전까지 여자 선수만 치른 자유형 800m, 남자 선수만 뛴 자유형 1,500m가 남녀 선수 모두 출전하는 종목이 되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혼성 혼계영 400m가 세부종목으로 추가돼 경영에서 금메달 3개가 늘어나면서 육상(48개)을 제쳤다.

혼성 혼계영 400m는 남녀 2명씩, 4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100m씩 맡아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이미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치렀으나 올림픽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올림픽] 종목소개 ⑤ 수영



물속에서 누가 가장 빨리 헤엄치느냐를 가리는 경영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근대올림픽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요구하는 기준기록을 충족해야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으며 세부 종목별로 개인전은 국가당 최대 2명, 단체전은 1개 팀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수영이 올림픽 무대에 처음 선 것도 경영 종목을 통해서다.

한국은 1964년 도쿄에서 열린 제18회 올림픽 경영 종목에 처음 출전했다.

이후 우리나라 수영 선수가 8명이 겨루는 올림픽 결승 출발대 위에 서는 데까지 무려 40년이 걸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남유선(은퇴)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해 7위를 차지했다.

아직 올림픽 경영 종목에서 결승 경기를 치러본 한국 선수는 남유선과 박태환(인천시체육회), 둘 뿐이다.

박태환은 한국 선수 중 수영 전 종목을 통틀어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의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쾌거를 이룬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도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도쿄올림픽] 종목소개 ⑤ 수영



박태환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400m에서 실격 번복 파동을 딛고 은메달을 따고, 자유형 200m에서는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김서영이 결승 진출은 물론 메달에도 도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경영 종목은 역시 아시아에서 개최된 2008년 베이징 대회 때처럼 이틀에 걸쳐 우승자를 가린다.

예선 경기를 오후 7시에 시작하고 준결승·결승 경기는 이튿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치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미국 내 TV 시청자를 고려한 주관 방송사의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다. 같은 이유로 리우 올림픽 경영 종목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결승은 오후 10시에 시작했다. 이번에도 선수들로서는 컨디션 유지가 큰 과제가 됐다.

이번 도쿄 대회는 펠프스가 은퇴한 후 처음 치르는 올림픽이라 누가 새로운 황제의 자리에 오를지도 관심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17년과 2019년, 2회 연속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면서 펠프스 없는 세계 수영계를 호령했다.

다이빙은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 경기로 나뉜다.

개인전과 2명이 함께 출전하는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을 포함해 남녀 4개씩,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8개의 금메달 가운데 7개를 따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6개,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다시 7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다이빙 최강국 중국의 초강세는 도쿄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에게 사상 첫 메달을 기대한다.



[도쿄올림픽] 종목소개 ⑤ 수영



우하람은 부산체고를 다니던 4년 전 리우 올림픽 10m 플랫폼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12명만 나서는 대회 결승에 진출한 뒤 1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m 스프링보드 4위, 10m 플랫폼 6위를 차지하며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땄다.

아티스틱 수영은 유일하게 여자 선수만 출전하는 수영 종목이다. 듀엣(2명)과 팀(8명) 경기에 하나씩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5회 연속 아티스틱 수영에 걸린 금메달을 싹쓸이한 러시아의 독주를 누가 막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수구에서는 남녀부로 치른다. 리우에서는 세르비아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고 미국이 여자부 2연패를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추가된 오픈워터 수영은 실외에서 10㎞의 물살을 가르는 종목으로 '마라톤 수영'으로도 불린다. 역시 남녀부 하나씩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올림픽에서 수구와 오픈워터 수영에는 출전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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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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