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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월드컵경기장 잔디 새 단장 추진…하이브리드 잔디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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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수) 15:08

                           


대전시, 월드컵경기장 잔디 새 단장 추진…하이브리드 잔디로

대전하나시티즌 양수도 대금은 7억원…기존 선수단 24명 계약 유지



대전시, 월드컵경기장 잔디 새 단장 추진…하이브리드 잔디로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새로 창단한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새 단장한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지금은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데, 시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내구성이 좋고 관리가 쉬우며 유지비용도 적은 장점이 있다.

한 국장은 "축구계도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을 선호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내용을 더 검토하고 시의회와 관련 예산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지난 4일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상태에서 뛸 수 있도록 월드컵경기장 잔디를 교체하는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월드컵경기장 관리는 앞으로 2년간 대전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이후에는 구단에 관리권이 넘어간다.

구단 양수도 대금은 7억원으로 결정됐다.

대전시는 이 중 일부를 기존 대전시티즌 청산비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주주(119만주)들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대전시티즌 선수단 40명 중 계약이 끝나거나 해지된 경우를 제외한 24명은 새 구단에서 계속 활동한다. 계약이 해지된 11명의 남은 연봉 등 10억원가량은 하나금융지주가 부담한다.

시민구단이던 대전시티즌의 기업구단화로 향후 10년간 700억∼800억원의 예산을 아끼게 됐다고 시는 평가한다.

한선희 국장은 "대전시티즌에 지원했던 보조금을 생활체육이나 엘리트체육 지원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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