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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늦깎이 합류 윤종규 "폭발적인 모습 보여드릴게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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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수) 11:08

                           


김학범호 늦깎이 합류 윤종규 "폭발적인 모습 보여드릴게요"

지난달 30일 대표팀에 추가로 발탁…"대표팀 강해지고 있다"



김학범호 늦깎이 합류 윤종규 폭발적인 모습 보여드릴게요



(송클라[태국]=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감독님이 폭발적인 모습을 원하세요. 꼭 보여드려야죠."

뒤늦게 김학범호에 합류하며 주전 경쟁에 조급함이 따를 수 있겠지만 윤종규(22·서울)는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태극마크를 달지 못할 수도 있었던 만큼 어렵게 얻은 기회를 제대로 살려보겠다는 게 윤종규의 각오다.

윤종규는 지난달 24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 22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유럽파인 백승호(다름슈타트)와 이강인(발렌시아)의 차출 가능성을 엿보며 한 자리를 비워놨다.

그동안 김학범호에 속해 훈련을 함께 해왔던 윤종규는 아쉽게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진 것이다.

실망했지만 윤종규는 오히려 개인 훈련에 몰두했다. 하지만 백승호와 이강인의 차출이 실패로 돌아가자 김학범 감독은 마지막 한자리의 주인공으로 오른쪽 측면 풀백 윤종규를 선택했다.

윤종규는 지난달 30일 대표팀 발탁 소식을 전해 듣고 곧바로 김학범호가 훈련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날아가 합류했다.

윤종규는 7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선수가 됐다. 아무래도 힘들기는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처음 명단에서 빠져 아쉽고 힘든 시간을 잠시 보냈다. 그래서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라며 "뜻하지 않은 기회를 받아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윤종규는 늦깎이로 합류한 만큼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가 크다.

그는 "감독님이 폭발적인 부분을 주문하신다. 훈련하면서도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서울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윤종규는 지난 시즌 29경기를 뛰면서 팀의 주전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윤종규는 지난해 11월 김학범호가 나선 두바이컵에서도 오른쪽 풀백으로 시험대에 올라 오버래핑에 의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 역시 '폭발적인' 측면 오버래핑을 주문하고 있다.

윤종규는 "수비는 실점하지 않는 게 최고"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수비 불안 이야기도 나왔는데 실전에서는 보완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경쟁에 대해서도 "모든 선수가 게을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팀이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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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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