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김재성, 프로축구 인천 코치로 지도자 첫발


K리그 통산 356경기 출장…남아공 월드컵도 참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현역 은퇴 후 축구 해설가로 활동해온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김재성(37)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코치가 돼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인천은 3일 "2020시즌을 앞두고 김재성 코치를 새로 선임했다"면서 "김 신임 코치는 올 시즌 1군 코치 겸 2군 감독 보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05년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 코치는 포항 스틸러스,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우돈타니FC(태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18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김 코치는 K리그에서 통산 356경기에 출전해 34골 4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전성기를 보낸 포항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009년), K리그1(2013년), 리그컵(2009년), 대한축구협회(FA) 컵(2008년·2013년) 우승을 경험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6경기를 뛰며 2골을 넣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지난해에는 축구 해설위원으로 일했다.


    인천 구단은 "김 코치의 최대 강점은 젊음과 패기"라면서 "여기에 프로 무대에서 14년 동안 활약하며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 또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김 코치는 "인천이라는 좋은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다가가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6일 시무식을 한 뒤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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