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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에 눈 뜬 강아정, 팔색조 매력 뽐내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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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목) 21:31

                           

어시스트에 눈 뜬 강아정, 팔색조 매력 뽐내



[점프볼=민준구 기자] 흔히 강아정을 생각하면 어떤 것이 떠오를까. 국내 최고의 슈터가 아닐까? 이번 시즌 강아정은 극심한 3점슛 난조에 빠져있다. 그러나 영리한 그는 최고의 어시스트 능력을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강아정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 했다. 10어시스트는 자신의 개인 통산 2번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의 슈터는 단연 강아정이다. 최근 강이슬이 그의 자리를 넘보고 있지만, 국제무대에서도 통한 강아정의 폭발력은 여전히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강아정의 손끝은 점점 식어갔다. 성공률(30.7%)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체감 상 부진이라고 느낄 정도로 들어가지 않고 있다. 경기 후 강아정 역시 “이번 시즌만큼 슛이 안 들어간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강아정은 다른 매력으로 KB스타즈에 보탬이 되고 있다. 바로 어시스트.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를 보유한 KB스타즈는 트윈타워를 통한 골밑 공격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강아정 중심의 팀이었던 KB스타즈가 박지수로 중심 이동을 한 것이다. 자연스레 강아정을 비롯해 김보미, 심성영도 지원 사격에 더욱 힘쓰고 있다. 이에 강아정은 트윈타워를 통해 많은 어시스트를 적립할 수 있었다.


 


2007-2008 시즌에 데뷔해 지금까지 11년차를 맞은 강아정은 이번 시즌에만 개인 통산 어시스트 기록을 여러 차례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KDB생명전에서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강아정은 자신의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0월 29일에 세웠던 7개.


 


이날 역시 10개를 기록하며 최다 2위에 올린 강아정은 공격력 난조 속에서 트윈타워를 지휘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 변연하라는 칭호와 달리 슈터의 이미지를 쉽게 지워내지 못했던 강아정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점점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슛 난조는 해결해야 될 문제지만, 현재 KB스타즈의 전력상 강아정의 어시스트 능력이 힘을 더 발휘한다면 충분히 우리은행을 추월할 수 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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