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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강자' 현대모비스, KCC 연승행진에 제동…원정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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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목) 21:24

                           

'원정 강자' 현대모비스, KCC 연승행진에 제동…원정 11연승



[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원정 강자’ 현대모비스가 KCC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상위권 경쟁의 희망을 이어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원정 연승 숫자를 ‘11’로 늘렸다. 또한 3위 서울 SK를 1.5경기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경쟁의 희망을 이어갔다. 


 


레이션 테리(2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고, 전준범(13득점 6어시스트 3P 3개)과 양동근(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함지훈(10득점 10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진 것도 큰 힘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6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3-10으로 우위를 점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모비스는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후 곧바로 속공을 시도하며 KCC를 괴룝혔다. 그리고 속공 과정에서 상대 파울을 적극 유도, 자유투로 대부분의 득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공수 모두 호조를 보이며 20-11, 9점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끝냈다. 


 


1쿼터에 속공으로 재미를 본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속공을 전개했다. 볼 핸들러 양동근을 중심으로 테리와 블레이클리, 두 외국 선수가 속공에 적극 가담하며 득점에 힘을 보탰다. 테리는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한차례 터트리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종료 직전 터진 함지훈의 3점슛까지 더해 40-29로 전반전을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찰스 로드, 하승진, 송교창 등 상대 빅맨들에게 3쿼터에만 13점을 허용하며 골밑 수비에 안일함을 드러낸 것. 여기에 야투 난조까지 겹치며 5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KCC가 점수차를 좁히려 할 때마다 이대성과 이종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급한 불을 껐다. 


 


4쿼터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이현민과 이정현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으며 4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곧바로 양동근과 테리가 외곽슛을 터트리며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팽팽했던 양 팀의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26초를 남겨두고 전준범이 9점차(80-71)로 달아나는 쐐기 3점슛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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