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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차별’ 발언 감독이 英 여자팀 부임 논란

이등병 SoccerNews

조회 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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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목) 17:07

                           

과거 ‘성차별’ 발언 감독이 英 여자팀 부임 논란



 



[골닷컴] 윤진만 기자= 필립 네빌(41) 신임 잉글랜드 여자대표팀 감독을 향한 환영의 목소리는 크게 들리지 않는다.



 



많고 많은 후보 중 과거 성차별 발언을 한 축구인을 그 자리에 앉혀야 했냐며, 비난의 화살이 영국축구협회(FA)로 향하고 있다.



 



부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은 일제히 네빌이 2012년 남긴 트윗글을 떠올렸다. 



 



당시 네빌은 늦은 밤 “‘모닝맨’은 출근 전 몇 시간 동안 크리켓을 치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끄적였다.



 



일부 팔로워들이 ‘여성들의 아침’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네빌은 “그사이 여성들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 등교 준비를 시키고, 침구를 정리하느라 바쁠 거로 생각한다. ‘모닝우먼’들이여 미안!”이라고 포스팅했다.



 



모든 여성을 집안일 하는 존재로 표현하고, 남녀의 역할을 구분하는 유명 축구선수의 트윗글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네빌은 농담이었다며 급하게 진화에 나섰지만, 쏟아지는 비난 댓글에 개인 트위터 계정을 삭제해야 했다. 



 



그 꼬리표가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따라다닌다. 네빌은 과거 논란을 의식한 듯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자마자 트위터 계정부터 삭제했다.



 



그리고는 “여성들은 그런 존재가 아니란 점을 확실히 해두고 싶다. 내 신념에 반하는 발언이었다”며 뒤늦게 고개 숙였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모닝’에 경질?”, “빅샘을 능가하는 최단기간 대표팀 감독이 된 걸 축하한다. 그동안 수고했다”등의 반응을 보인다.



 



트레이시 크라우치 체육부 장관은 “어떤 경우에라도 성차별은 용인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FA는 성차별 논란을 인식한 상황에서 네빌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빌은 친형 게리 네빌과 함께 맨유에서 활약한 수비수 출신이다. 2013년 에버턴에서 은퇴한 뒤 맨유, 발렌시아 등에서 코치를 지냈다. ‘스카이스포츠’ 분석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2

소위 바이영

인생은 아름다워

2018.01.25 20:40:26

아직도 성차별 하는 넘이 있네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26 23:57:26

얘는 시작전부터 상태 안좋게 시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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