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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두경민 컨디션 최고. 라틀리프로 골밑 강해질 것”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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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목) 14:06

                           

허재 감독, “두경민 컨디션 최고. 라틀리프로 골밑 강해질 것”



볼=속초/이원희 기자] 허재 남자국가대표팀 감독이 두경민(DB)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에게 기대를 걸었다. 지난 23일 두경민과 라틀리프는 오는 2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마감일은 2월5일이다.



 


허재 감독은 25일 “두경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컨디션이나 슛 감각 등 여러 방면을 보더라도 현재 가장 좋은 선수다. 무엇보다 두경민은 슛이 좋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선발했으며, 대표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허재 감독은 현재 속초에서 유소년 캠프를 진행 중이다.


 


두경민은 올시즌 리그 정상급 선수로 우뚝 올라섰다. 두경민은 25일 현재 36경기를 뛰고 평균 16.72점 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4라운드)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시즌 36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두경민은 동아시아대회 등 2진급 선수들이 나선 대회 등에 참가한 적은 있다. 이번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두경민은 “솔직히 대표팀에 들어갈지 몰랐다. 팀원들이 잘 받쳐준 덕분에 큰 덕을 보게 됐다. 모두 감사하다.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당장 내 몫이 크지 않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경민을 비롯해 라틀리프도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라틀리프는 지난해 9월부터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BL, 소속팀 삼성 등의 도움을 받아 귀화를 추진했고, 최근 대부분의 절차가 마무리돼 ‘라건아’로 개명할 예정이다.


 


라틀리프는 지난 2012-2013시즌부터 KBL 무대에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센터로 활약해 왔다. 현대모비스를 거친 뒤 지난 시즌부터 삼성에서 뛰고 있다.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다.


 


허재 감독은 “힘든 과정을 거치고 어렵게 귀화된 만큼 대표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우선 라틀리프와 오세근(안양 KGC)이 함께 뛴다면 골밑이 강해진다. 자연스레 외곽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신장이 2m 밖에 되지 않지만, 힘이 있고 움직임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틀리프도 “국적을 취득해 기분이 좋다. 특히 가족들이 더 기뻐해줬다. '라건아'라는 이름이 제 플레이스타일에 부합된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강하고 좋은 이름이다. 대표팀을 위해 뛸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월23일 홍콩전을 치른 뒤 26일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표팀의 새 얼굴 두경민과 라틀리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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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8.01.25 1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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