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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이재영 언니는 좋은 동기부여…전 더 성장해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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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 (목) 09:52

                           


강소휘 "이재영 언니는 좋은 동기부여…전 더 성장해야"

"대표팀에서는 아직 원포인트 서버…성장해서 더 뛰고 싶다"





강소휘 이재영 언니는 좋은 동기부여…전 더 성장해야



(진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소휘(22·GS칼텍스)에게 이재영(23·흥국생명)은 '정말 친한 언니'이자 좋은 자극제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훈련이 열린 17일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강소휘는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선배는 누구나 아는 '넘을 수 없는 벽'이다. 재영 언니도 V리그 최고 레프트다"라며 "대표팀에서는 내가 주전으로 뛸 수 없다. 열심히 응원하다가, 재영 언니가 힘들 때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강소휘의 말대로 대표팀 주전 레프트는 김연경과 이재영이다.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강소휘는 "당연히 자주 뛰고 싶죠"라고 살짝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강소휘도 무럭무럭 자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대표팀에 뽑혔다가,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강소휘는 3년 사이에 대표팀에서도 입지가 달라졌다.

이제 강소휘는 '당연히 국가대표에 뽑히는 선수'다.





강소휘 이재영 언니는 좋은 동기부여…전 더 성장해야



강소휘는 "원포인트 서버로 뽑아주시는 게 아닐까요"라고 또 자신을 낮췄다. 서브가 강소휘의 강점이기는 하다. 강소휘는 2019-2020 V리그 여자부 서브 2위(세트당 0.420개 성공)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도 강소휘의 출전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 강소휘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매우 커진다.

강소휘는 "내 인생 목표 중 하나가 '올림픽 출전'이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꼭 출전권을 따고, 꾸준히 성장해서 올림픽 본선 무대도 꼭 밟고 싶다"며 "재영 언니와도 이런 얘기를 자주 한다.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면 정말 황홀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내게 재영 언니는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재영 언니처럼 모든 부문을 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소휘는 지난달 28일 현대건설전에서 블로킹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강소휘는 "통증이 많이 줄었다. 1월 7일에는 최상의 몸 상태로 대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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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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